승진이 뭐가 중요하죠?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5가지 키워드
잇첼(Itzel) 지음 / 시대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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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승진이 뭐가 중요하죠?>: 인디펜턴트 워커로 살아가기

 

    

1. 이 책의 구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5가지지 키워드로 자립력, 재테크, 건강, 자아실현, 관계를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승진이 뭐가 중요하죠?>는 작가 잇첼이 안정적인 직업인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인디펜던트 워커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란 개인의 자유에 따라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상의 질서는 바뀌고, 4차 산업혁명으로 예측되던 미래의 변화들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인디펜던트 워커로서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위에 제시한 키워드 5가지에 대한 생각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보여주면서 독자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을 질문으로 던져 워크북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게 기획했다는 것이 참 좋은 아이디어이다.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실천해 보고 싶은지 직접 기록해 보게 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여주고자 했다.

 

이 책은 청춘의 패기와 모험이 가득 담겨 있다. 실력이 안돼서, 또는 돈이 없어서 등 자신의 환경과 여건만을 탓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먼저 자신을 제대로 분석하여 지금 어떤 노력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데 집중하라고 알려준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과감히 벗어던지고, 인디펜던트 워커로서의 삶을 선택한 저자가 참 대단해 보였다. 이제 삼십대인데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이 뚜렷하다. 또한 글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편이다. 물론 읽다 보면 어디에선가 많이 읽었던 문장과 구절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다른 책을 읽고 그것을 자신의 생각으로 녹여 표현할 만큼 저자가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디펜던트 워커로 살기 위해 공부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 것도 참 인상 깊었다. 부동산, 금융지식과 재테크 그리고 외국어 공부, 요가, 여행 등을 하기 위해 저자가 쏟아 부은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재테크에 관련된 책이면서 동시에 자기계발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결국 저자는 경쟁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조직 사회의 승진 대신 꽉 찬 자기만족의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글을 읽다보면 저자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젊은이가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기특하다. 젊은 나이에 벌써 인생의 핵심 주제를 꿰뚫고 있는 것도 아주 반가웠다. 앞으로도 더 멋지게 창의적인 삶을 살게 될 작가의 삶을 응원해 주고 싶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디지털 노마드는 돈을 많이 벌겠어! 엄청 성공하겠어!’보다는 흥미진진한 인생을 살고 싶어. 여행도 다니면서 적당히 돈도 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더 적합한 삶의 형태이다. 나에게 맞는 장소와 시간을 조절하며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다. 여행을 하며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얻는 것도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p. 185)

 

디지털 노마드란 일과 주거에 있어 유목민(normad)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들을 뜻한다. 이전의 유목민들이 짚시나 사회주변부의 문제 있는 사람들로 간주 되었던 반면에 디지털 노마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여 정보를 끊임없이 활용하고 생산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인간유형으로 인식되고 있다. 프랑스 사회학자 자크 아탈리가 그의 저서 <21세기 사전>에서 ‘21세기는 디지털 장비를 갖고 떠도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라고 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으로 은퇴 후, 이런 삶을 한번 살아보려고 한다. 지구촌 어디든지 머물고 싶은 곳에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또 장소를 옮겨가면서 살아보고 싶다. 저자는 젊었을 때부터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고, 나는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는 데 차이점이 있다.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가 삶을 크게 바꾼다.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사람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게 공부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경험을 가져봐야 한다. 최선을 다했다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p. 201)

 

조금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사소한 차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아쉬움 없이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이고,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경험이 쌓이면 결국 인생도 행복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도 식물처럼 물과 햇빛과 정성을 주여야 자라는 법이다. (p. 257)

 

함께 여행할 때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 반면, 혼자 여행하면 그 장소와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p. 256)

 

젊은 나이에 벌써 이러한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있다니 참 멋지다. 식물은 관심을 갖고 가꾸지 않으면 시들게 마련이다. 또한 여러 명이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4명 이상의 여행은 평범한 패키지와 다를 바 없다. 혼자 여행하면 외롭지만 그 만큼 또 다른 여행의 묘미를 보여준다. 결국 인생은 선택이다.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선택하느냐에 따라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서로 다른 여행이 되는 것처럼.

 

4. 추천사

 

이 책은 이제 막 청춘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취직을 걱정하는 세대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젊은이들이 희망을 발견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해 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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