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0만 기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서평]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미국인이 쓴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 시셴장이 중국어로 쓴 책을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특히 하버드 신입생의 첫 강의는 왜 시간관리 수업인가?’에 주목하고 하버드 출신들은 결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검토를 통해 성공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달렸다.’는 결론에 이른다. 결론은 다른 시간관리 계발서처럼 그저 평범하다. 어쩌면 시간에 관한 쓰고 있는 책들은 모두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좀 더 구체적이다.

 

모두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별로 8~11개에 이르는 소주제별로 각 주제에 알맞은 사례를 제시하고, 그 사례에서 시사점을 찾아낸 다음 실천적인 하버드 시간관리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거의 70여개에 이르는 상황별 시간관리 비법이 담겨 있는 셈이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경쟁이 더 치열해 지면서 시간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지 벌써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관리에 대한 책은 언제나 인기가 있다. 그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시간 관리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발견하고 싶은 욕망이 투영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 있다고 면밀히 들여다보면 사실 그렇지 않다. 가령 집안일을 대신해 주는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시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대중교퉁을 이용할 때와 기사가 딸린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과의 시간 차이는 엄청나다. 또한 여유로운 자금으로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얻을 수 있는 사람과 주택비용이 부족하여 출퇴근 시간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과의 격차는 몸의 피로도까지 계산하면 너무나 크다. 따라서 시간 속에도 역시 자본의 논리가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외부 환경만을 탓할 수는 없는 법, 주어진 여건에서 얼마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 바로 시간 관리의 핵심이 아닐까?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한 것은 제4권한부여와 업무위임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부분이다.

우리는 주어진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업무를 위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업무위임이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직원 관리기술이라고 하버드 시간관리 연구원들은 말한다. 권한부여와 업무위임을 제대로 이해하면 직원이 관리자 업무를 대신 할 수 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관리자는 직원의 업무만 끝낼 수 있다. (p. 162)

 

하버드 시간 관리 비법

업무위임은 시간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관리자가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부하직원의 업무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업무효율이 동시에 올라간다. 성공적인 업무위임을 위한 몇 가지 단계를 참고하자.(pp. 171~172)

1. 적임자를 선택한다.

2. 확실하게 일을 전달한다.

3. 업무진도를 체크한다.

4. 격려와 지원을 한다.

5. 최종평가를 한다.

 

위임을 하려면 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해결 할 수는 없다. 적절한 위임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각자의 역할과 위임을 통해 더 행복한 가정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도 적절한 위임을 통해 스스로 책임감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고, 자녀의 능력 신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람의 감정변화는 시간, 장소,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살아가면서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세상은 인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사회도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좋고 싫음이 무언가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기분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불쾌한 일은 잊어버리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해야 마음도 건강해진다. 일시적인 감정변화 때문에 일을 크게 만드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감정이 흔들릴 때 효과적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아야 시간과 체력을 잠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p. 332)

 

이 문장을 보니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한 때 감정 조절에 실패하여 끝없는 우울감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에 빠진 적이 있었다. 잘 먹지도 않게 되자 무기력증이 심해지고 급기야는 체력을 잃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바로 시간 관리와 연결을 지으니까 고개가 끄덕여 진다. 어쩌면 하버드 시간관리 수업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완벽한 시간관리란 어쩌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감정 컨트롤을 할 때 이루지지 않을까? 따라서 건강한 삶을 살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시간 관리의 비법이 아닐까?

 

5. 추천사

 

이 책은 대학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이제 막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한 시간관리 미션을 벤치마킹하여 좀 더 워라밸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의 리더나 중간관리자들도 이 책을 읽어서 위임을 통한 시간관리 비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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