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노년들을 위한 꿈 설계
김여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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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김여진 작가가 요양병원에 근무하면서 꿈이 없이 늙고 병들어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작은 꿈이라도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노년들을 위한 꿈 설계라는 부제가 나타내고 있듯이 노년의 삶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모두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재미를 찾아 진정 나이답게늙어가면서 삶의 최후까지 품위를 유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더 늦기 전에 노년의 삶을 그려 보자에서는 인생의 남은 절반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꿈을 나이 뒤로 숨기지 말자는 내용에 대해 쓰고 있다. 3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인생을 살아라에서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에 도전해 보라는 내용에 대해 많은 예화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4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라에서는 늙음은 낡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진짜 공부를 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도 이제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노인인구의 증가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꽃중년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듯이 노인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 없을 정도로 나이가 들어도 신체적 젊음을 유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노년층이 확대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이제 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란 질문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소제목들에 대한 내 나름의 답을 찾으면서 읽으면서 늙음이라는 것은 저절로 나이를 먹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늘어가는 나이테는 인생의 무게를 보여준다.’(p. 242) 는 것처럼 죽는 날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꾸면서 능동적으로 살아갈 때 인생의 끝에서 비로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살아 있을 때도 품위를 잘 유지해야 하겠지만, 삶의 최후가 왔을 때도 더욱 품위를 잘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품위를 잘 유지하려면 죽음이 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식 성장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죽음 앞에서 마음이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참 어렵다. 죽음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공포,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식을 성장시켜나감으로써 죽음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죽음 앞에서도 끝까지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는 모습이야말로 삶의 최후까지 품위를 유지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p. 22)

죽음도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죽기 전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품위 유지다. 인간의 품위 있는 죽음은 삶만큼 중요하다. (p. 25)

 

죽음 앞에서도 끝까지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는 모습품위 있는 죽음에 대해서 잘 그려낸 소설로 토마스 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과 조르조 바사니의 소설 금테 안경이 생각났다. 이렇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두 개의 소설을 읽고 나서 묵직한 느낌이 바로 주인공들이 선택한 품위 있는 죽음 때문이었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세 가지의 금이야기가 있다.

첫째로, 귀한 금은 소금이다. 사람의 몸에 염분이 없으면 뇌가 붓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둘째로, 소금보다 더 귀한 금은 바로 황금이다. 황금을 주면 소금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황금보다 더 귀한 금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지금이라고 한다.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을 황금보다 더 귀하게 써야 한다. 언제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가야 한다. (pp. 181~182)

 

이 문장은 어떤 일을 할 때 항상 다음으로 미루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여기, 지금(Here and Now)’의 의미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가 있는 이곳과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이다.

 

5. 추천사

 

어느 날 문득,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바로 그때가 바로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미리 읽어두면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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