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글쓰기
니콜 굴로타 지음, 김후 옮김 / 안타레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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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여성 작가 니콜 굴로타작가의 삶은 계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발견해 내고 자신의 일상의 삶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를 할 수 있었던 방법을 10개의 계절로 설명하면서 각각의 계절을 통과할 때 필요한 방법을 의식과 루틴이라는 꼭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언젠가 사라지기에 소중한 삶에서 내가 묻고 싶은 유일한 질문은 당신이 얼마나 열린 마음과 깊은 호기심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뿐이다.’(p. 16)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접하게 되는 각각의 계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는 지금 어떤 계절을 지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그녀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의식과 루틴으로 밝힌 부분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나의 것을 만들려는 노력을 통해 더 좋은 글쓰기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떤 사람이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글을 쓴 작가 제시한 9개의 계절을 겪어야 마침내 완성의 계절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제5장 돌봄의 계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또한 이 책에서 양육의 계절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업무의 계절로 바꾸어 생각하면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빼앗기는 시간에 글을 쓸 수 없는 것처럼 업무를 하는 시간에는 글을 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는 양육의 계절조차도 글쓰기 틈새 찾기를 제안한다.

 

글쓰기에 이상적인 기회를 도저히 잡을 수 없다고 해도, 문장이 산산이 조각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여전히 틈새를 찾을 수 있다. 한계 상황에서의 글쓰기를 기억해보고 내가 해본 다음이 방법들을 참조해보자.” (p. 159) 그리고 실제로 했던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간절히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 거구나 하며 나의 생활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계속해서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쓰기가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 꾸준하게 쓰는 것이 버거울 때는 이렇게 해보자. 하루에 닥 한 줄만 쓰는 것이다. ‘한 줄 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이 한 줄 일기를 몇 년째 루틴으로 삼고 있다. 그 덕분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 삶을 기억할 수 있으니 고맙게 생각한다. 당신도 해보면 하루하루가 기록으로 남겨지는 데 감사하게 될 것이다.” (p. 168)

 

어떤 글을 써야 고민하면서 아무 글도 못쓰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쓴 작가가 제시한 방법을 따라 하다보면 저절로 글쓰기 루틴이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것들의 대부분은 시간을 요구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글쓰기 방법을 전파하면서, 글쓰기야말로 그 시간을 명예롭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품위 있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p. 10)

 

작가의 생각에 아주 공감이 된다. 작은 씨앗을 심었을 뿐인데 시간이 지나면 그곳에서 싹이 돋아나고, 어느새 싹이 자라 줄기가 되고 열매를 맺는다.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관찰하면 신기할 때가 참 많다. 글쓰기야말로 뚝딱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시간의 연금술을 통해서 아름다움은 탄생되는 것이며, 그러한 과정을 글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작가가 말하는 바로 그 품위 있는 행위가 아닐까?

 

 

우리가 진정으로 팔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종이 뭉치가 필요해서 책을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속에 담긴 지식과 생각을 사는 것이다. 우리가 쓴 글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독자들에게 닿는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들에게 관점, 희망, 영감을 제공하는 일이다. 겉으로 보면 그들 손에 책을 드려주는 것이지만, 그 본질은 우리의 메시지가 그들 마음에 닿아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있는 것이다. (p. 233)

 

궁극적으로 독자가 지향하는 것은 자신이 읽은 책을 통해서 긍정적인 영향이 자기 삶에 어떤 발전과 성장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글쓰는 사람들이 꼭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장이 아닐까 싶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심코 스쳐 지나갈 것들이나 당신에게만큼은 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것들.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단어 한 개 문장 한 줄에 차곡차곡 담아낸 뒤, 순수한 마음만 투영한 채 기름기를 제거하듯 다듬어나간다. 그렇게 완성된 이야기는 당신이 보기에 널리 퍼져나가도 옳다고 여겨질 것이다.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는 매일매일의 연습은 몇 주, 몇 달을 거치면서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으로 강화될 것이다. 느린 글쓰기는 소셜 미디어 중심의 문화와 보조를 맞추지는 않지만, 당신 내면의 당신 자신과 안정적으로 연결해 준다. 그리고 쉽게 날리는 휘발성 문장이 아닌 땅속 깊이 박힌 바위와 같은 굳건한 문장을 완성하게 해 준다. 느린글쓰기는 '모든 것을 전부 다 쓰지는 않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신의 기억과 경험은 소중하지만 유한한 자원이며, 당신의 시간과 건강은 재생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느린 글쓰기는 당신을 위한 보호 수단이기도 한다. (pp. 142~144)

 

이 문장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있는 그대로의 글쓰기 연습을 통해 내면의 자신의 모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쉽게 날리는 휘발성 문장이 많은 책을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문장이 없는 경우도 있다. 결국 좋은 책이란 작가의 내면에서 나오는 굳건한 문장으로 완성된 책이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책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느린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 왔다.

 

이 책은 글쓰기 기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어떻게 내면을 강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시도하고 따라해 볼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글을 쓰고 싶은데 아직 시도하고 있지 못하거나 눈 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하거나 방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독자들이 지금 각각 처해 있는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책 속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처방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것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은 오로지 독자들의 몫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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