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곁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 내가 사랑한 그곳
장인화 지음 / 책밥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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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카페, 곁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내가 사랑한 그곳

 

 

1.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어느새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은 카페투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면서 동시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가장 좋은 것은 이 책을 들고 카페 투어에 나서는 것이겠지만 당장의 시간이 허락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책을 펼치면서 하루하루 카페를 방문하는 것처럼 책 속의 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면서 카페 감성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서울에 있는 카페 38, 경기권 26, 충천권 11, 경상권 7, 강원과 경남권 8, 전라도권 6, 부산 및 울산권 15, 제주 6개 총117개의 카페가 소개되어 있다. 카페의 특성을 분석하고 분위기와 그 카페의 대표 메뉴를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 이곳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해 준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정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품격 있는 카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단지 커피만을 마시러 카페를 찾지 않는다. 그 카페만의 감성과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 다른 카페와 차별화된 것을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려고 하다보니까 점점 더 멋있는 카페가 생겨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는 커피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함께 파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감성 카페도 많이 있는데 이 책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았다.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국에 있는 카페를 한 권의 책에 다 소개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카페 중에서 나는 서울에 있는 카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체크하면서 다 방문하고 싶고, 특히 양평에 있는 하우스 베이커리(pp. 124~125), 평택에 있는 미드바르 앳 홈(pp. 136~137), 강원도 고성에 있는 테일 커피(pp. 192~193) 카페는 여행 삼아 꼭 찾아가서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카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보고 싶다.

    

 

3.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다가 몇 년 전 재미있게 시청한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란 영화가 생각났다. 카페 여주인에 대한 스토리가 담기면서 아주 소소하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가 탄생된 것이다. 많은 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이 만나는 장소로 아주 멋진 카페들이 등장하곤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카페에서 오늘도 사람들이 만나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4.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힐링 포인트가 있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샌드위치 속 재료처럼 사이사이 끼어 있기에 사람들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보낼 힘을 얻는다. (p. 4)

 

사람마다 힐링을 느끼는 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장소와 기호 식품이 모두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흐르는 음악을 들으면서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날 문득 집안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책 한권과 노트북을 들고 가볍게 집을 나선다. 주변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참 많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 가을 분위기 있는 카페 감성에 푹 빠져보고 싶은 그런 날,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겨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책을 들고 카페 투어를 나서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자유롭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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