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인 더블린

원스 인 더블린 -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의 도시, 더블린. ㅣ Fantasy Series 2
곽민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5월

원스 인 더블린

시중에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여행도서가 있다. 이 도서는 그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더블린에 대한 도서이다.
아니 더블린에 대한 국내 첫 여행 에세이이다.

나도 많은 나라를 돌아보며 여행도해봤지만,
더블린에는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끌렸던 도서였는데 마치 상상속의 도시인 듯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에 대해 알게 해준 도서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 동양사람들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성격이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항상
바빠보인다. 단순히 걸어가기만해도 그렇게 느껴지는데
유럽은 그 반대로 모든것이 느리게 느껴진다. 특히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면 우아하게 보이기도 하고 그들의 여유로운 삶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단순 나만이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아무튼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더블린 역시
일상이 조용하고 느리게만 흘러가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도서였다.

작가가 걷다가 지쳐서 우연히 찾아든 산속 카페가
커피부터 음악까지 신기하게도 작가의 취향인것처럼
마치 원래부터 그 속에서 그 안에서 하나였던 것처럼
무엇하나 어색하지 않은 모습들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작가는 인생에 한번은 꼭 가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다른 어떤 곳 보다도 아름답게만 느껴지게 만드는
도시 더블린 그녀는 오늘도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섞여 그들의 삶을 아일랜드 더블린에 대한 향기를
느낀다.

에니그마

에니그마
김성령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4년 4월

에니그마

에니그마

에니그마는 2차세계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난공불락의 암호였다고 한다. 독일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단어는
독일인이 만든 암호 기계라고 한다. 처음에는
상업적으로 사용되다가 전쟁이 시작하고 나서
군 기밀을 암호화하는데 사용되었는데 폴란드와
영국 프랑스의 암호학자들이 이 암호를 해독하면서
독일이 전쟁에서 패했다고 한다.

이 도서 에니그마는 2차세계대전 직전인 1939년
유럽 각국 부유층 학생들이 모인 영국 사립 기숙학교
세인트 커스버트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권력욕과 왕따, 폭력, 자살같은 문제를 마치 사실보다
더욱 섬뜩하게 표현해낸 도서이다. 어느 시대건 어느
나라이건간에 사람이 사는 곳엔 언제나 문제가 있기
마련이고, 그 안에는 그 것들을 지속하려는 자들과
파괴하려는 자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도서는 그러한
것들을 주인공인 남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린 도서이다.

이 도서의 주인공은 주인공인 클로드가 제임스라는
같은반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클로드의 같은방
친구인 독일인 요한 역시 전쟁을 일으켰던 학생이기에
두 친구는 함께 왕따를 당하고 무시를 당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의 반에 3명의 친구들이 전학을 오게 되는데
한명은 연합군 사령관의 아들 한명은 정보부 한명은
연합군 해군장교의 아들이다. 그중에서 연합군 사령관의
아들인 리처드는 모든 친구들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할 정도로 똑부러지고 위엄있는 말솜씨를 지닌 친구다
주인공 클로드의 친구인 요한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학교를 떠나지만 클로드는 리처드의 구원의 손길로
천국같은 학교 생활을 맡이하게 된다 하지만 달콤함
뒤에는 언제나 쓴 맛이 있듯 점점 학생들 사이에서
왕으로 군림을 하려하는리처드는 그 강도가 심해지는데.....

에니그마는 17세 소녀가 작가이다. 이미 15세에
바이슬시티라는 도서로 이름을 알렸고 에니그마가
2번째 소설이라는 것이다. 아직 어린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년들의 심리상태와 역사등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설명한 대단한 작가이다. 그녀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지만 놀라움으로 끝나는 소설 에니그마였다.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 청소년, 인문학에 질문을 던지다 ㅣ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5
최재천 외 7인 지음 / 꿈결 / 2014년 5월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이 도서는 청소년 인문학 이야기이다
제목부터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라는
질문인데 인문학하면 왠지 낯설고 지겨울것
같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인문학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와주는 도서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인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깨닫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 도서이다

이 도서에 나오는 제목은 정말 재미있다.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누구의 몸이 더 아름다울까?
슬플 땐 시를 읽어보세요
예술 영화는 왜 모두가 드라마일까?
등등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
즐비하다.

실제로 막상 책을 읽어보면 펭귄이 왜
바다로 갔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도도새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러면서 학생이지만
무조건 공부만이 살길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실제로 4년제 대학을 나와서 10년 넘게 일자리를
못구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어떤 사람은 고등학교만
졸업했는데도 승승 장구하거나 사업을 일으켜
남부럽지 않게 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 인문학 도서는 환경, 역사, 고전문학
사회, 역사, 과학, 문학, 예술, 동양철학 등에
대해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청소년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해답을 찾는 힘을
길러준다. 많은 청소년들이 인문학이라고 해서 어려워
하지 않고 이 도서처럼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길
희망해본다.

독수리와 비둘기

독수리와 비둘기 -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ㅣ 동화는 내 친구 75
제임스 크뤼스 지음, 이유림 옮김, 류재수 그림 / 논장 / 2014년 4월

독수리와 비둘기

독수리와 비둘기

이 도서 독수리와 비둘기는 안데르센상
수상을 받은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폭풍우를 만나 잠시 쉴 공간을 찾은
비둘기가 새들의 왕인 독수리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비둘기는 독수리에게 너무나도
쉽게 잡아먹힐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서 8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독수리로부터
숨고, 도망친다는 이야기이다.

이 도서에서 비둘기가 해주는 8가지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세상의
이치와 인생 교훈에 대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이다. 비록 어린아이들이
책에 나오는 모든 교훈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어쨌든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고 이겨내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내다볼줄 알아야함을
알려줬던 햄스터와 계단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줄 수 있었기에 좋았던 것 같다.

기존의 돌고 도는 이야기를 떠나 그 이야기들을
하나의 이야기안에 담았고 새롭게 만들었기에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던 도서였다.

혈류

혈류
이립 지음 / 새움 / 2014년 4월

혈류

혈류

혈류란 혈관계에서 혈압의 경사에 의해
생기는 혈액의 흐름을 말한다. 특히
혈액은 혈관 내를 항상 일정한 속도로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며 굵기나, 장소에
따라서 그 속도가 변화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중에서

이 도서 혈류는 책 표지부터 장엄하다.
"내가 죽은 대통령의 기억을 가진것
같습니다." 얼핏 들으면 대통령과 빙의가
된 것이거나, 혹은 대통령이 기억 상실에
걸린 것을 말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혈류
이 도서 혈류는 인간 복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직 마취과 전문의가 쓴 소설로 죽어버린 대통령의
죽음과 유일한 생존자 알고보니 생존자는 바로....

인간의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과거보다 진보했다.

일부에서는 동물들의 줄기세포로 이미 복제동물이
탄생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험중에 있다. 기독교나 불교등의 종교 단체에서는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며 하늘이 준 생명체이기
때문에 절대로 복제를 하거나, 죽이면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한 나라의 너무나도 중요한 사람이 죽어간다면
그리고 가족중에 누가 죽어간다면 아마도 살리고 싶은
마음이 종교적인 마음보다 더 앞서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렇기에 다소 조심스러운 도서 였는데
혈류는 마취과 전문의가 앞으로의 미래에 나타날
인간 복제에 대해서 비즈니스가 될 세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기억 단백질 합법적 환생 그리고
영혼 냉동고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작가는 실제로 글로 옮겼다.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
가까운 미래라고 하지만, 지은이 말대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도 모를 이야기들이다.

어쨌든 작은양의 단백질 유전자로 복제가 가능하고
그 안에 있는 피속에 뇌에서 처리한 기억이 녹아 있어
복제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과 완벽하게 똑같이 복제
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는 정말 기발했다.
정말 재밌게 읽었던 도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