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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류
이립 지음 / 새움 / 2014년 4월
평점 :
혈류
혈류
혈류란 혈관계에서 혈압의 경사에 의해
생기는 혈액의 흐름을 말한다. 특히
혈액은 혈관 내를 항상 일정한 속도로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며 굵기나, 장소에
따라서 그 속도가 변화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중에서
이 도서 혈류는 책 표지부터 장엄하다.
"내가 죽은 대통령의 기억을 가진것
같습니다." 얼핏 들으면 대통령과 빙의가
된 것이거나, 혹은 대통령이 기억 상실에
걸린 것을 말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혈류
이 도서 혈류는 인간 복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직 마취과 전문의가 쓴 소설로 죽어버린 대통령의
죽음과 유일한 생존자 알고보니 생존자는 바로....
인간의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과거보다 진보했다.
일부에서는 동물들의 줄기세포로 이미 복제동물이
탄생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험중에 있다. 기독교나 불교등의 종교 단체에서는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며 하늘이 준 생명체이기
때문에 절대로 복제를 하거나, 죽이면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한 나라의 너무나도 중요한 사람이 죽어간다면
그리고 가족중에 누가 죽어간다면 아마도 살리고 싶은
마음이 종교적인 마음보다 더 앞서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렇기에 다소 조심스러운 도서 였는데
혈류는 마취과 전문의가 앞으로의 미래에 나타날
인간 복제에 대해서 비즈니스가 될 세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기억 단백질 합법적 환생 그리고
영혼 냉동고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작가는 실제로 글로 옮겼다.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
가까운 미래라고 하지만, 지은이 말대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도 모를 이야기들이다.
어쨌든 작은양의 단백질 유전자로 복제가 가능하고
그 안에 있는 피속에 뇌에서 처리한 기억이 녹아 있어
복제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과 완벽하게 똑같이 복제
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는 정말 기발했다.
정말 재밌게 읽었던 도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