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 해줄래?

우리 언니 해 줄래? - 조금 특별한 자매의 탄생,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서유리 지음, 곽은숙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2월

우리 언니 해줄래?

우리 언니 해줄래?

이 도서 우리 언니 해줄래?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장애와, 입양
그리고 왕따같은 주제를 한 가정을 통해 어렵지않고
쉽게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이야기로
바꾼 도서이다.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인 나소리에게 어느날
동생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누구나가 그렇듯. 혼자만의
사랑을 친 동생도 아닌 보육원에서 갑자기 나타난 동생에게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소리는 새로운 동생인
우리가 다리를 저는 것을 보고 절름발이라며 싫어하고 언니라고
말도 못하게 한다 특히나 학교에서는 더욱 아는척을 하지말라고
못을 박고 당부하고 화도 낸다. 하지만, 마음씨 착한 우리는
그러한 언니를 이해하고 언니하고 가깝게 지내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나에게는 동생이 없다. 아니 있었으면하고 생각했던것이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매 한가지이다. 하지만 한번도 동생을 입양해서라도
있었으면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 이유는 누구나가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인데 이 도서 역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소리는
우리를 싫어하고 배척한다. 아니 어른이 되어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인 여자아이에게 받아들이라고 한다.
아이들 도서이기 때문에 이 도서의 관점역시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바로 주인공인 4학년 소리의 관점으로 시작해서 소리의 시선으로
마무리 되는 도서이다. 아니 어린이의 입장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도서라고 하는 편이 더 옳다.

아이들은 심리적인 변화가 크고 잘못하면 트라우마가 남게되어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사항을 이 도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흔한 아이들의
이야기인것 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들의 사고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서이다. 이제는 과거처럼 입양이나, 장애를 가지고
다른 시선으로 볼 필요가 없다. 그냥 그들도 우리의 이웃이고, 가족이며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