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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얼마전에 극장에서 상영했던 안녕, 헤이즐
원제(The Fault in Our Stars, 2014)의 원작
소설인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이미 2010년부터
지금까지 로멘스부분에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았고, 18개국에서 영화역시 1위를 했을
정도로 로맨틱한 도서이다.
보통 로맨스하면 정상적인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주로 많이 다루지만, 이 도서에서 주인공은 한명도
아닌 두명이나 평범에서 조금은 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헤이즐은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있어야하고, 집에 틀어박혀 리얼리티 쇼나 보며 하루를
보내는 어거스터스 어느날 그들이 암 환자 모임에서 만나게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미 영화로도 봤기에 더욱 가슴깊게 다가온 사랑이야기이다
나는 이 도서와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느꼈던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랑이야기가 없고 이런 사랑을
잘못됬다고만 생각하고 모두가 반대만 하는 것일까? 물론
두 사람의 어려운 점 때문에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사람이고, 사랑을 할 그리고 기회를
갖을 권리가 있음에도 우리는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한다.
꽤 오래된 영화였는데 문소리와 설경구가 나오는 영화에서도
두사람은 서로 육체적인 관계까지 맺으면서 서로를 원하지만
주위에서 모두가 잘못됬다고만 하던 영화가 뇌리를 스쳐간다.
이 도서는 작가가 자신의 실제 팬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써 내려간 도서라고 한다. 그만큼 사실에 가깝기 때문에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도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블록버스터
영화때문에 밀렸다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서서히 다시한번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는 이때 연인과 함께 영화가 되었던
도서가 되었던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두사람의
끈이 더욱 단단하게 될 그런 이야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