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단길 ㅣ 바다로 간 달팽이 10
장정옥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6월
평점 :
비단길
이 도서는 청소년 인문학도서중 하나이다.
비단길은 19세기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의 이야기와 신유박해를 소재로 당시
하나님에 대한 천주교신자들이 당했던 고문과
박해 그리고 죽음을 당하면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그린 도서이다.
도서의 실존인물은 선암 정약종으로 가상인물과
실존인물로서 작품 속에 등장한다 실제로 정약종은
정약전의 동생이자 정약용의 형으로 한국 최초의
교리서 주교요지를 남겨 한국 천주교사의 첫 번째
신학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가상인물이 수리는 노비의 후예로 그는 선암 정약종을
만나면서 생에 첫 스승으로 삼고 세상을 세롭게 배우고
읽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의 긍지였던
가장이 밀고자라는 수치스런 이름을 가족에게 남기고
종적을 감추자 그 속에서 얼떨결에 가장이 되어 세상을
향한 분노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가진 순수한 청년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저역시 신자중의 한명으로 도서에서 신자들이
탄압을 받고 고문을 받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팠는데
비록 픽션이라 할지라도 누가 누구를 어떻게 했다라는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일인듯 합니다.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19세기의 문화적 배경과
신유박해를 옅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