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을 쏘다 - 김상옥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3
이성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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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쏘다

 

 

경성을 쏘다는 우리가 절대로 몰라서는
안되는 김상옥의사의 이야기이다. 김상옥의사는
3.1운동을 기점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든 비밀신문인
혁신공보를 펴낸것이 발각되어 지독한 고문을 당해도
절대로 동지들을 지켜 낼 만큼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셨다.


이후 일제에 항거하는 암살단 조직을 조직하였으나 거사
하루 전날 발각되어 상하이로 도망가고 다시 의열단을
조직하여 조선 총독을 암살하였고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분이시다. 혼자서 일제 군경 천여 명과 세 시간동안
총격전을 벌이다 마지막 한 발의 총탄으로 자결하셨던 분이다

 

책의 맨 마지막에 김상옥 열사가 총격전을 하다 변소로
들어간 후 변소에서 나의 무덤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몸에
몇 개의 총알이 박혔는지 셀 수 없었으며 온 몸이 빠르게
마비가 되어오고 있었지만,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한
때문에 억울해하면서 원통해 하였고, 후손들에게 미안해하면서
부끄러워했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나역시 너무나도 억울했으며 원통하였는데 그당시 그는
얼마나 더 했을지 상상이 안간다.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이다.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나
만납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

 

라고 하며 오늘이 그 약속을 지킬 날인 것이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가지고가서 자결하면서 이 도서는 끝이난다
책을 읽은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머리속에서는 그의
죽음이 영화처럼 뇌리에 박혀 자꾸만 그를 생각할 수록
울컥하는 마음이 사그라 들지 않는다.


일본 입장에서는 단순한 테러리스트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다했던 의사시다.
아니 일본 입장에서도 테러리스트라고 하면 안된다. 그분은
아나키스트이다. 김상옥 의사는 안타깝게 자살하였지만 그분의
값진 목숨으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살았고,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용기를 내고 더욱 열심히 운동을 했던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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