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림책은 내 친구 3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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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는 어린이 책의
선구자 린드 그렌의 그림 동화이다.
린드그렌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작가로
이번 작품은 소박하지만 분위기 건강한
생명력이 넘치는 활기찬 모습의 당찬
여자아이를 생생하게 담은 유쾌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로타는 항상 의욕에 차 있는 아이다
하지만 정작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주눅들기는 싫어하기 때문에 언니
오빠에게 로타는 뭐든지 다 잘 할 수 있다고한다.
하지만, 스케이트 타면서 방향바꾸기는 어려워서
그것만 빼고 다 잘 한다고 한다.  이부분에서
내가 어릴적 나역시 잘 하는것이 없었지만, 남들에게
특히 동네 형들에게 지기 싫어서 잘할 수 있다고
우기던 생각이 난다. 아마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수 많은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이였던 사람들 모두가
그러했으리라. 

 

아무튼, 로타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스케이트 타며
방향바꾸기를 연습하다 엄마의 심부름을 하게되는데
심부름을 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그리고 즐거운 크리스 마스 이브 하지만 아빠가 크리스마스
나무인 전나무를 구하지 못하게 되자 언니, 오빠가
슬퍼하며 운다. 하지만 우리의 로타는 다시한번
우여곡절끝에 트리를 구해오고, 가족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는데 가족이 크리스마스트리에 모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로타는 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단 스케이트타며 방향바꾸기만 빼고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이 참 여운이 많이 남는 명 대사가 아닌가 싶다.

 

뭐든 잘 못하지만 그래도 잘하려고 하는 로타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우리내 어릴적 모습을 잠시나마 옅볼 수 있어
참 행복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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