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

나는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일수록 때로는 서로에게 낯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것’ 이상으로 ‘각자의 개체로 흩어질 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그러면 더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 성숙해지고, 서로가 더 잘 보이게 되는 것 같아. 가족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기혼여성 스스로에게도 엄마나 아내라는 ‘역할’ 연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은 정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아니면 나라는 사람이 유독 그걸 더 필요로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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