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지 공감받고 위로받는 것에서 그치지않고 구체적으로 마주하고 분해할 수 있는 워크북형식이라 더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툴이 필요했는데 지속적으로 나의 상태를 점검하고, 변화되어갈 수 있는 질문들과 명상가이드가 있어 막연한 긍정을 끌어내지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았다.감정을 살아내지못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감정표현에 서툴고 이해받지 못하고 스스로도 온전히 헤아릴 수 없던 시간들을 위로받는 것에서 그치지않고 지금을 마주하게하는 질문들이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태도를 갖게 도와준다.답하는것이.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꾸준히 반복적으로 해나가면서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 관찰해보기로했다.오랜시간 감정으로 인해 방황하고 여전히 아파하는 이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실격된 감정과 함께 희미해진 정체성을 되찾고싶어 힘들었던 시간과 기억들이 위로받을 수 있었다.지금의 호흡을 느낀다는것이 어떤것인지,왜 질문을 하고, 명상을 해야하는지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준 이 책과 함께 변화되어갈 내가 기대된다.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해주고픈 책이다.함께하며 연결된다는 것의 기쁨을 나누고싶은 마음이 일렁이게하는 책을 만났다.
감성감성한 책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은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준다. 심지어 제목이 뭔지 얼핏봐서는 알 수도 없을만큼 디자인에만 올인한 느낌이다. 종이도 이렇게 새하얗게 쓰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한 디자인이다. 내용도 디자인만큼 대단한 배짱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동안 배웠던 글쓰기를 다 잊으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시키는대로 떠오르는 것을 아무거나 쓰라고 한다. 정말 “아무거나” ㅎㅎ 글쓰기 모임도 다른 방식을 제안한다. 안그래도 합평반 같은 곳에 들어가면 묘한 불편함을 느꼈던 나에게 이건 획기적인 제안이었다. 진짜 이런 글쓰기 모임을 주관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쓰기 책이다.페르아미카의 강의와 책들은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진정성과 아름다움이 있다. 사랑하지않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