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인정도 아닌 -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
이인수.이무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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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이인수 정신과 전문의,국제정신분석가 /  이무석 의학박사,국제정신분석가
두 분은 부자관계이다. 책 한권을 두고, 부자 간 조율도 많이 하고,이야기도 많이 나눈 후 책을 냈을 거라는 생각에 '유익하겠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여러가지 상담 이론 중에서 <누구의 인정도 아닌> 책은 정신분석 이론을 토대로 책의 내용이 적혀있다.
정신분석이론은 프로이드의 이론으로 인간의 무의식적인 정신세계를 연구한 이론이다.
책의 큰 내용에서는 인정부모와 자녀 사이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정

인정중독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착한사람,긍정적인 사람,순한 사람으로 비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늘 공허하고, 사람을 만날 때 불안하고 긴장이 된다. 그리고 남의 평가를 두려워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피곤한 삶을 살게 되며  비위 맞출 사람이 더 많이 생긴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버림받을까봐 복종하기로 한 나', '상냥함과 친절함 밑에 가득한 울분' 의 목차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다들 표현을 안할 뿐 이런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나를 포함하여 사회생활을 하는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그러지 않을까 싶다.

'나도 몰랐던 상처가 깊게 새겨지다.' 무의식적인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상처들을 억압하고 회피하여 심리적 상처들이 깊이 새겨진다.
나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 인정이 필요하다.
원치 않았던  환경과 과거의 상처는 무의식에 자존감을 해친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내가 왜 그랬는지. 왜 타인을 그렇게 눈치 보았는지' 등 후회하거나 자존감이 낮은 분들, 마음이 복잡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생각을 확장하고,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것이다.  자신에게 무의식적으로 잠재해 있는 내면적인 상처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을 갖기를 바란다.

*부모와 자녀사이

자녀는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했고, 자녀들이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양한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병들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은 자신을 점검할 수 있다.
책에서는 부모의 태도에 따라 자녀가 어떻게 성장할지 이야기 하고 있다.
따라서 부모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부모와의 동일시를 이야기하는 정신분석이론을 토대로 해결책을 이야기 했고,
독자들에게 이론의 내용을 적용하여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이다.

 

자기애적 부모로 인해 자녀가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 볼 수 있고, 바람직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상기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위로 하고 있으며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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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야의 맛있는 스페인 - 블로거 비밀이야의 스페인 미식 여행 가이드
배동렬 글.사진 / BR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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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다른 나라에 여행갔을 때 건강과 관련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탈이 나서 여행이나 기타 일정 등을 그르치게 된다. 
또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음식을 먹는 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 스페인 스페인 여행시 도움이 되는 책이다.

맛있는 스페인 블로거 비밀이야(배동렬)님의 귀한 책으로 저자의 책에는 전국 해장음식 열전,비밀이야의 맛있는 이탈리아 등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다.
이 책은 비밀이야(배동렬)님이 스페인을 직접 다섯 번 다녀오면서 특히 엄선한 스페인의 레스토랑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져 있다.

그리고 레스토랑 별로 주소.전화번호.가격.특징.영업시간 등이 감탄스러울만큼 꼼꼼하게 표로 정리되어 있다. 마치 '레스토랑' 서브노트 책 같다.
아마도 레스토랑 매니아들이 있다면 이 책을 보석같은 책이라고 느낄것 같다.또 스페인을 동경하는 분이나 스페인에 자주 다니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그 외에 특별한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종이질도 너무 좋아서 읽다가도 손으로 쓰~윽 쓰다듬게 된다.
마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책의 앞 쪽에는 음식뿐만이 아니라 [스페인 미식 여행 준비하기]까지 상세하게 안내 했다.

레스토랑을 이용했던 솔직한 후기와 어떤 점이 좋고, 안좋게 느껴졌는지 등 물론 지은이의 생각에 맞추었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인 정서에 맞게 느낀점을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내기 위해 작가님이 얼마나 정보 수집을 하고 알아보았을지..정말 귀한책이다.
아낌없이 정보를 공유하는 작가의 수고스러운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의 시리즈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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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최갑수 지음 / 예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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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은 최갑수는 시인이자 여행작가이다. 
여행 중에 읽을 수 있는 추천하는 책, 카페에서 힐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주변이 시끌벅쩍해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랑을 테마로 적은 이 에세이 책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여러 사람들에게 편히 읽힐만한 책이다.
누구나 부모,형제,연인 등 ..대상이 다를 뿐 현재에서도 사랑을 하며 살아가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던 그 누군가를  생각나게 할 것이다그리고 공감할 수 있을것이다.
책에서는 여행 글 ,사랑, 영화와 책 속 명언, 여행 사진 이렇게 4가지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여행글

보고 싶다.
키토의 새벽 거리를 걸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온 바람이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거리 사이로 불어왔다.
골목 끝에서는 비둘기가 날았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스무 시간이 떨어진 이곳.
당신과 나 사이 열네 시간의 시차.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침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중략) 어쩌면 우리는 그리워 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닐는지

*사랑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이건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우리 작고 가냘픈 몸은 수천 번 떨고 수만 번을 울먹인다.
어려운 고백 끝에 겨우 사랑이라는 걸 시작했지만 아, 그런데 그걸, 사랑이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는 아직도 요령부득이다.

*영화와 책 속 명언

처음부터 나는 그렇게 깊은 바닷속에 혼자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아.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원히 살 수 없으니까 사랑을 하는거다 <허연,신전에 날이 저문다 중에서>

*여행사진

 

 책 속의 사진들을 모두 올릴 수 는 없지만, 분위기 있는 여행사진들이 참 많다.
여행 사진들은 대체적으로 정적이고,고요한 느낌이 든다.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글귀들을 읽으면서 마음에는 잔잔한 파도가 일렁인다.
더 그리운 느낌도 든다.
여행을 하다보면 불현듯 지나간 인연들이 생각난다.
여행 중에 떠오르는 사랑은 그립지 않다. 힘든 기억 마저도 미화되어 생각난다.
이번 엄마와 여행을 갈 때 이동 중 이 책을 읽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창 밖의 여행 풍경과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책이다. 
사랑에 대해 아픔을 겪었거나 그립거나 반대로 사랑이 벅찼던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책 속의 장면들 감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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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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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성적이고, 동화같은 표지의 옷을 입은 <다리를 건너다> 서평을 적어봅니다.

책의 제목은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의 제목이 끌려서 책을 구입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이 책의 제목인가 싶어요.
'다리를 건너다'의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의미하는지 여러가지 생각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일상에서 건널 수 있는 다리에 관한 사연이 있을지.. 지나온 시간의 다리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그 외의 의미가 지닌 다리인지 궁금했어요.

*책 속의 큰 목차

(1)봄-아키라
(2)여름-아쓰코
(3)가을-겐이치로
(4)그리고,겨울

[봄][여름][가을]에서는 잔잔한 편이예요. 목차 옆에 있는 주요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겨울]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이 가득한 미래 이야기가 적혀있어요.

한장 씩 넘길수록 "언제 사건이 빵~ 터지는걸까?" 하면서 읽다보니
두께감 있는 책을 거의 읽어가고 있더라구요.
큰 사건이 있지는 않아요.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작가가 아님에도 우리나라 세월호에 대한 언급이 책에 잠깐 있어서
눈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슈도 나오니 책과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나옴에도 잔잔한 분위기의 소설이어서인지 아키라,아쓰코 등의 일상에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담담한 일상에 있는 것 같아서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마지막으로 다가왔을 때에는 독자도 시간 여행을 한듯.. 
그때서야 비로소 "아 그때 그 다리를 건너지 않았더라면. 아 그때. 무심코 지나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스며듭니다.

"물론 70년 전의 우리가 마음속으로 그렸던 유토피아는 아니야.
그렇지만 두려워했던 디스토피아도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그게 솔직한 감상이야.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은,그런 목욕물에 몸을담그고 있는 것 같은 미래..."

"저 집, 70년 전에도 있었는데..."

우리는 살면서 후회를 하기도 해요. 그리고 원인과 결과를 번복하면서 마음아파하기도 합니다.
등장 인물들처럼 누구나 후회하는 다리가 있다는 것..
각자의 다리에서 후회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생각으로 가득 찰 수 있기를 생각해봅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생략합니다.
간혹 스포가 많은 책의 서평은 영화의 결말을 알고 보는 것과 같다생각해서요.

대신! 이 책을 읽을 예정인 분들이 책을 읽은 후 맞춰 볼 수수께끼를 간단히 적어보았어요.

*봄- 화가 지망생 청년은 잔잔한 일상에 어떤 조약돌을 던질까요?
*여름- 아쓰코가 신경쓰는 말과 남편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가을-다큐멘터리 피디인 겐이치로는 사랑하는 여자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겨울-2085년의 미래에 등장하는 사인인 히비키는 어떤 사람일까요?
*이 미래에 웜홀을 통해 오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다리를 건너다]를 읽는 시간은 잔잔한 일상과 소설 밖의 사건을 오고 가는 시간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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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만화일기 1 허영만의 만화일기 1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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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만화일기는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허영만의 만화일기1권을 읽은 후, 서평을 적어본다.

허영만 화백은 영화와 만화작품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타짜,식객,미스터고,날아라 슈퍼보드 등 검색하면 다양한 작품들이 많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밝은 정서와 재미를 주는것처럼 <허영만의 만화일기1편>도 마찬가지다.
허영만의 만화일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을 만화로 기록한 만화책이다.
"책상에서 ,전철에서,택시에서 자리를 가리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그리니까"
그래서 공항,고속도로,결혼식장,부산항,제주도 올레길 투어 등 배경이 다양하다.
허영만 화백과 세대가 다르지만 다양한 일상들이 그려져 있어서  그 중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또한 허영만 화백처럼 소소하면서 열정있는 그 일상들을 따라해보고 싶은 장면들도 있다.

음식에 대한 애정도 만화일기에 그려져 있다.데친 다시마와 양념장으로 소박하게 건강식을 해드시는 모습, 메밀국수 먹으러 가는 장면(수확한지 3일 된 메밀을 빻아서 만들었기에 더 맛있다고 한다.)을 보니 메밀국수가 먹고 싶어졌다.

일상을 즐겁게 보내는 소소한 방법도 엿볼 수 있다.
음악 틀어 놓고, 작업을 하는 모습처럼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만화일기의 내용처럼 낮잠을 잘때 차이코프스키를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만화일기를 적던 당시 허영만 화백은 66세.. 이 때 드는 생각들이 많아진다고 했다.
나이들어감에 대한 깊은 생각과 일상을 엿볼수 있다. 부모님들께도 추천한다.

골프에 관한 애정이 담겨져 있다. 만화일기 1권에서 꽤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군가의 일기장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허영만 화백의 일기를..볼 수 있음에 의미있고,소중하다.
나도 하루하루는 아니더라도 자주 내 일상을 그림이나 시로 혹은 짧은 몇 줄이라도 철저하게 기록하는습관을 갖고 싶다.
삶의 생동감과 한 분야에서 몰입하는 열정이 가득한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다.
2권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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