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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시대의 작가로 산다는 것
스테판 말테르 지음, 용경식 옮김 / 제3의공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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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지 오웰은 가장 처절하고 가장 낮고 가장 힘든 일을 겪으며 

글감을 뽑아냈습니다.


그는 그가 처한 상황에서 시대에서 

불의를 용인하고 악행을 정당화하는 일들을 지켜보았으며

일반 사람들 보다 앞서 체험하고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조지 오웰이 

어떤 핵심적인 사건, 상황들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생각하였는지 

그가 살아온 시간 순으로 설명합니다.


그가 살아온 20세기는 대 변혁의 시대이자 격동의 시대입니다.

시대의 강한 폭풍우를 피하지 않고 추운 바다에 뛰어들어 있는 그대로 체험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사람들에게 제시했습니다.


그는 감히 혁명가라고 말할 수 있으며

당당하게 '정치적 행위로서의 글쓰기'를 삶이 끝날 때까지 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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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 빅뱅부터 2030년까지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만나는 인류의 역사
김민주 지음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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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어떻게 아시아 전체로 퍼졌을까?'

'왜 로마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하다가 국교로 공인했을까?'

'카스트제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등등 


역사 공부를 하거나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볼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전문 서적은 아니니 편히 읽어도 이해가 쉽게 되며

역사를 전공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빅뱅부터 현재까지 8개의 파트로 나누어 현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건들을 

문답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일반상식과 교양을 쌓기에는 정말 좋은 도서입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시대와 사건만 골라서 읽어도 되고

두꺼운 벽돌 책이지만 쉽고 짧은 시간 안에 편히 읽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나의 삶은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의 원인과 경과를 알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나 우주개발 등 미래에 대한 예측까지 담고 있습니다. 


호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베게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역사 덕후로 입문하는 독자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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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무언가를 하고 있는 고양이처럼 -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괜찮은 이유
로만 무라도프 지음, 정영은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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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로만 무라도프라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수도 있는 펭귄랜덤하우스의 많은 책들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이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산책이나 사색 등 '아무것도 아닌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부하게 하는지 전달하는 에세이고 저자가 그린 일러스트도 있습니다.

책 표지에는 고양이 그림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집에서 거주하면서 인간보다 공간을 나름대로 잘 활용하며 아무것도 아닌 일을 잘 한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들 또한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을 하며 인내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책과 사색, 사유의 가치를 깊이 있게 알 수 있으며,
기다림과 반복의 예술, 여백의 미, 매일 걷는 길 이런 것들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예술 활동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이어져 전달합니다.

저도 이런 사색과 일종의 명상하는 것을 좋아하며 
동네나 골목 같은 길을 돌아다니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알아채는 재미를 즐깁니다.
동네 어느 구역에는 어떤 길고양이가 살고 있는지 
어떤 마트가 문을 닫고 새로 문을 여는지 
같은 이름의 카페가 커피 맛이 얼마나 다른지 

때로는 사색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거나 
아이디어, 진로, 뉴스나 주변에 일어나는 여러 일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더 나아가 통찰의 힘을 얻기도 하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고양이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고양시 고양이들은 이런 생각 가능합니다.)

이 책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어떤 식으로 시간을 보내야 하며, 
우리는 특히 예술가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전달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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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 네가 있어야 할 곳을 끝내는 찾아내기를
박가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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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가영은 호주 멜버른에서 오너 셰프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많은 알바를 했으며 알바를 하면서 경험한 여러 부당하고 좋지 않은 경험들로 인해 그리고 한국의 정서, 분위기, 입시위주의 교육 등으로 인해 호주로 이민을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앞부분의 내용은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들을 말해주고 있으며 제가 어렸을때 경험하고 고민한 것들이 매우 같아 공감과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이민을 막연히 꿈꾸고 있거나 혹은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는 분들께 작거나 큰 도움이 될거라 느껴졌습니다.

이력서 작성방법, 회화 학원, 컨설팅 상담 전 질문내용, 아플때 대처 방법 등 구체적인 것과 마음가짐까지 설명해줍니다.

이민 전 참고할만한 타국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점들과 갈등 등 여러 스토리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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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문학 강의
엔도 슈사쿠 지음, 송태욱 옮김 / 포이에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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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강연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엔도 슈사쿠는 노벨문학상에 근접했던 일본의 대문호입니다. 열한 살에 가톨릭 세례를 받았으며 그래서인지 그때 당시 일본이 기독교가 약세였던 시절인데 불구하고 그리스도교를 소재로 한 소설을 많이 남겼습니다.


엔도 슈사쿠는 단순히 자신이 믿었던 종교를 찬양하는 글을 쓰지 않았으며 이 책 앞부분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썼던 가장 유명한 소설인 [침묵]에 대한 강연 내용입니다. 침묵이라는 소설을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기독교를 핍박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예수의 상을 땅바닥에 깔고 밟도록 했고 이를 '후미에'라 합니다. 


포르투갈에서 온 사제 페레이라가 배교(교리를 버리다) 하여 페레이라를 찾으러 온 젊은 사제가 후미에를 밟기까지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를 통해서 엔도의 인생관을 조금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삶은 각자의 후미에를 자꾸만 밟을 수밖에 없는 삶이라는 것, 그것은 결코 경멸을 받을 일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마음속 진심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무교입니다. 하지만 때론 영적인 힘이 필요한 순간에는 예수님, 부처님, 알라신, 환웅님까지 찾는 그런 인간입니다. 살면서 후미에를 수도 없이 밟았고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조금은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강연 내용을 담은 책이지만 위로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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