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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이 책을 읽고 싶어 하는지 아세요?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1
존 무스 그림, 레미 찰립 글, 노경실 옮김 / 내인생의책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7살인 우리 딸은 그래요.
정리하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지요. 그런데 블록 정리하다가
도로 블록으로 집쌓기 하고, 색종이 정리하다가
새 접기하고 있어요. 금세 딴 데로 정신이 팔려요.
이 책에 나오는 여자 아이도 그러네요.
아침부터 책을 읽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어찌나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아우성이에요.
실생활의 엄마야 그 말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림책 속의 엄마는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으며 믿어주는 것 같네요.
애들은 어지간하면 일부러 거짓말을 안 한대요.
어른들이 속아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