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을 나는 학교에서 시험본다는 그 주에 읽었다. 읽다가 다음에 읽을 수 있겠지하면서 읽었던게 화근이었다. 나는 결국 그 책을 놓지 못하고 처음 부터 끝까지 다 읽어댔다. 다 읽고나서 뭔가가 매우 허전하고 섭섭했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니 어떻게 결말을 낼 수가 없을 꺼라는 엄마말씀에 그렇구나-하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괭이부리말은 정말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내가 이 책을 보고 있는 동안에도 숙자,동준,동수같은 아이들이 저녁내내 놀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세하게 배경을 소개하는 지은이의 마음때문에 괭이부리말이란 동네에 친근함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책또한 마음에 들었으니 작가가 왜 세세하게 배경을 소개했는지 알껏 같았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를 꼽자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현실에도 따뜻함이 있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