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이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에 위기가 올 때면 고전에서 지혜를 얻어라

고전이란 옛 책들 중에서도 현대에도 읽을 만한 가치가 읽는 책을 말한다. 시대와 상황을 뛰어넘는 인류 보편의 지혜와 철학을 담고 있기 때문에 고전이 된 것이다. 이러한 고전이 그 가치와 효용을 현저히 드러낼 때에는 삶이 고비에 처했을 때다. 개인의 한평생은 다양한 패턴을 그리며 진행되지만,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철칙은 살에는 한번쯤 위기가 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지치거나 힘들 때, 삶의 전망이 불투명해 보일 때, 사람과 사회에 대한 회의가 들 때,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방황할 때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비를 벗어나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여행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만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벗어나는 것에만 의미를 둔다면 언젠가는 같은 상황이 바복될 것이고 그때마다 삶은 위기에 처할 것이다. 같은 위기를 반복하지 않는 힘, 고비를 헤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지혜, 그것은 고전만이 줄 수 있는 힘과 지혜일 것이다. (지은이의 말중에서)

고전만이 줄 수 있는 힘과 지혜

그 지혜를 얻기 위해, 책 한권을 골랐다.

삶의 고비마다 나를 지켜내는 인생공부 삶에 내공을 더하는 실용적인 고전읽기

『인생공부』

 

같은 위기를 반복하지 않는 힘, 고비를 헤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지혜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많은 위기와 힘든 시간을 만나기 마련이다. 이런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서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책을 찾는다. 자기계발서를 비롯한 여러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중에서도 고전은 아주 예전부터 사람들의 마음의 위안을 주는 힘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인생공부』는 수천 년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불멸의 고전 『논어』와 『한비자』의 핵심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유가 사상의 기본 경전이자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논어』에 담긴 공자의 짧고 함축적인 대답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다 근본적인 물음과 문제해결법을 던져준다. 그리고 법가의 사상을 집대성한 고전인 『한비자』도 제왕학의 영원한 성전이라는 수사에 걸맞게 시공을 초월해 권력의 생리와 인간관계의 허와 실을 꿰뚫는다. 저자는 수천 년간 끊임없이 대립해온 유가 사상과 법가 사상을 내 안에서 조화시켜 인생의 지혜로 적용할 것을 강조한다. 또 위대한 고전인 『논어』와 『한비자』의 사상을 따로따로가 아닌 한 몸에 담을 때 비로소 이론과 실천의 합일, 덕과 법의 합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위대한 고전 논어와 한비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남의 마음을 나의 마음처럼 헤아려라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고 타인과 상생하는 삶을 살아라

자공이 물었다. "죽을 때까지 평생 실천할 만한 한마디 말이 있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것은 바로 서恕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자공이 평생 실천할 한마디 말을 묻자 공자는 서라고 답했다. 서恕는 같을 여와 마음 심을 합쳐서 만든 글자로 나의 마음을 타인의 마음과 같게 한다는 뜻이다. ...

하지만 서를 실천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언젠가 자공이 공자에게 "저는 남이 저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저 역시 남에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라고 말한다. 공자가 말한 서를 평생 실천하겠다는 약속의 말이었다. 이에 공자는 네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자공의 다짐을 타이른다. 서의 정신을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공자는 왜 어렵다고 생각했을까? 그 이유는 평범한 인간이 욕심과 욕망을 모두 버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를 가슴에 새기고 욕심을 버리고 남을 배려한다면, 인간관계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5장은 『논어』를 통해 가슴에 새겨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되돌아본다. 1장은 인간관계에서 갖춰야 할 태도와 세심한 충고를, 2장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행동과 처세법을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이를 위해 해야 할 노력을 다루고 있으며, 5장에서는 리더로서 갖춰야 할 원칙과 자세를 설명한다. 6장부터 9장은 『한비자』를 중심으로 인간에 대한 냉철한 이해와 분석을 다룬다. 6장에서는 『한비자』의 기본 철학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며, 7장에서는 리더는 세위를 갖춰야 하며 그 세위는 시스템이 뒷받침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8장에서는 시스템, 즉 법의 원칙과 본질을 분석한다. 9장에서는 술치, 조직을 다스리는 테크닉을 말한다.

그렇게 바쁜 아빠의 서재에...

늘 공자를 비롯한 옛 고전책이 올려져있는 것을 본다.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뭔가 삶에 도움이 되는건지... 나에겐 공감되지 않았기에

그런데, 내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걸까? 나이가 들어갈 수록

고전이 주는 지혜는 나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는 것 같다.

복잡했던 내 마음을 정리해주는 것 같다.

스스로 분발하는 것이 먼저다

배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움에 대한 욕구다

욕구가 클 때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공자가 말했다

"알고 싶어서 분발하지 않으면 깨우쳐주지 않는다. 표현하지 못해 안달하지 않으면 촉발시켜주지 않는다. 사물의 한 면을 들어 서령해주었는데 나머지 세 면까지 돌이켜 생각하지 못하면 깨달을 때가지 다시 알려주지 않고 기다린다."

子曰: "不憤不啓, 不悱不發. 擧一隅不以三隅反, 則不復也."

(자왈: "불분불계, 불비불발. 거일우불이삼우반, 즉불부야.")

배움도 그와 같이 해야 한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서 젖먹던 힘을 다해 분발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금 노력하려 하는 중이다.

아직.... 나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노력을 위한 배움을 위해,

젖먹던 힘을 다해 분발해야 한다는 이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 책을 통해 왜 ... 옛부터 고전이 읽혀졌는지,

아직까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지 알 것 같다.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하면 된다... 라는 답은 없다.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그래, 그렇지" 라는 답이 생긴다.

앞으로 나갈 힘을 얻는다.

조금 불안한 내 마음에,

환한 등불이 되어준 이 책 인생공부

남편책상에 올려둬야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높이높이 하늘 위로 우주 탐험 - 하늘 위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똑똑한 책꽂이 11
샤를로트 길랑 지음, 유발 좀머 그림, 김지연 옮김 / 키다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7살인 우리집 어린이의 꿈은... 몇년동안 꾸주히 우주비행사이다.

하늘높이 .... 머리 위 하늘끝까지 날아가..

지구 밖... 우주에 가서 탐험을 하고 싶은게 우리집 어린이의 꿈...

그 꿈에 한발짝 다가가기 위해 고른 한권의 책

『높이높이 하늘 위로 우주 탐험』

 

이 책은 우리의 머리 위 하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라는 주제로 하늘과 우주의 모습을 표현한 과학그림책이다.

 

『높이높이 하늘 위로 우주 탐험』은 병풍 모양의 책으로 머리 위로 펼쳐진 하늘과 우주의 모습을 한번에 펼쳐 볼 수 있다.

먼저 바로 눈을 들면 보이는 땅 바로 위의 모습부터 펼쳐진다.

빌딩, 산, , 빌딩 위에 피뢰침,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

비행기와 헬리콥터, 열기구,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 들이 보인다. 이는 망원경이 없어도 보이는 것들,

우리 눈에 보이는 땅 위의 모습부터,

더 높이 올라가면 어떤 모습일지 병풍 모양의 책으로 펼쳐진 이 책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아주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다.

더 높이 올라가면 어떤 모습일까? 보통 땅으로부터 50킬로미터 높이 이상의 중간권부터는 맨눈으로는 그곳에 있는 것들이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땅에서부터 100킬로미터를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우주가시작된다.

로켓이 발사되어 날아가는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표현해 놓은 이 책,

역시나 너무 좋아하는 아들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상상할 밖에 없었던 신비한 우주의 세상,

여기서부터는 우주선 그리고 우주정거장

그리고 태양을 돌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들

그리고 수많은 소행성들

긴 꼬리를 늘어뜨리고 우주를 떠돌고 있는 혜성까지...

멋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태양은 자리를 이동하지 않는 항성으로 스스로 빛을 내며 태양계의 중심이에요.

여러 가지 뜨거운 기체로 되어 있어요 .

태양의 빛과 열이 없다면 지구에는 생명이 살 수 없어요.

지금 7살인 아들이 보고, 이해하기에 딱 적당한 글밥으로 ... 설명하는 이 책

아이가 흥미로워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땅으로부터 380,000킬로미터를 올라오게 되면 우리는 달을 만나게 된다.

최초 달 착륙자인 암스트롱 이야기부터,

달이 만들어진 시기 그리고 달의 특징까지..

 

둠 속에서 손전등을 비춰 물체를 보는 것처럼 우리가 보는 달은 태양 빛을 받아 반사된 모습이에요.

하나의 은하에는 약 천억 개의 별이 모여 있다고 한다. 또한 우주 전체에는 이런 은하가 또 천억 개쯤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이런 상상조차 할 수 없이 넓은 우주, 그리고 많은 행성이야기

그리고 이러한 생명이 지구에만 있을지,

이런 우리가 상상하던 그 우주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요즘 우리집 어린이의 즐거움은 이 책을 펼쳐

자신의 키가 .. 우주의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재는 것이다.

"엄마 내 키는 지구로부터 몇킬로미터나 온거죠? "

한폭의 병풍처럼 펼쳐지며 하늘 위 태양계를 여행하는 과학 그림책

『높이높이 하늘 위로 우주 탐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우주에 대한 신비를 풀어주는 아주 즐거운 책인 것 같다.

우주여행

『높이높이 하늘 위로 우주 탐험』 와 함께 떠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나무네 자연 놀이터 - 자연에서 놀고 만들고 그리는 놀이 400가지 개똥이네 책방 38
붉나무 지음 / 보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연에서 놀고 만들고 그리는 놀이 400가지

붉나무네 자연놀이터

 

 

 

책이 참 사랑스럽다.

그림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저절로 눈길이 가는 이 책

아이도 칼라풀한 이 색감이 좋은지 앉아서 읽기 시작한다.

"엄마~ 우리 이거 같이 해봐요..."

"오~ 엄마 활만들기도 있네요~ 만들어봐요..."

라며 아이가 더 신나하는 이 책

붉나무네 자연 놀이터

이 책 『붉나무네 자연 놀이터』는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겠다는 보리출판사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 아이들을 자연과 놀이와 이야기의 세계로 이끈 어린이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117호(2015년 8월)부터 141호(2017년 8월)까지 연재한 내용을 ‘열두 달 붉나무네 놀이터’를 묶은 책인데

기존 『열두 달 자연놀이』에 이어 나온 2번째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자연에서 놀고 만들며 그리는 놀이 400가지

그 놀이 속으로 풍덩~ 들어가본다.

 

먼저 봄 이야기

     

                           

봄날, 언 땅에서 겨울을 나고 돋아나는 쑥이며 씀바귀, 냉이, 꽃다지 같은 봄나물을 캐면서, 쑥과 씀바귀는 뿌리로 겨울을 나고, 냉이와 꽃다지는 추운 겨울에도 잎들이 지지 않고 땅바닥에 붙어 겨울을 나는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지천에 흔한 풀들이 그저 이름 없는 잡초가 아니라 저마다 자기 빛깔과 맛을 지닌 풀이며 사람에게는 귀한 먹을거리이기도 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마중 마중 봄마중 가자

나물 나무 봄나물 하자

마중 마중 봄마중, 나물나물 봄나물.

가자 가자 봄마중, 봄나물해서 봄마중.

여기저기 봄나물, 반갑고 반가운 봄나물.

한 푼 두 푼 온나물, 이 개 저 개 지칭개.

길에 가면 질경이, 잡아 뜯어 꽃다지.

툭툭 튀어 벼룩나물, 반짝 빛나 쇠별꽃,

재미나다 광대나물, 너도나도 점나도나물,

맛이 좋은 봄나물, 놀기도 좋은 봄나물

어쩜...

글 하나하나가 음률이 있고 시 같다.

그림도 너무 사랑스러운데 글까지.... 어쩌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의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글이다.

 

땅 땅 땅이 좋아

흙 흙 흙이 좋아

땅은 커다랗고 커다란 도화지

무슨 그림이든 그릴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땅이 도화지가 되고

내 발은 붓이.. 연필이 될 수 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

아스팔트와 땅이라고 해봤자 잔디밭이라..

땅에 발로 무언가를 그린다는게 쉽지 않지만,

담달 내려가게 될 지방 ^^ 에서는 가능하리라,

이외에도 여름 그리고 가을 그리고 겨울의 여러가지 놀이를 이야기한다

아니, 노래한다

 

                                

주말 공원에 갔을때도 우린 이 책과 함께 했다.

열심히 읽던 아이가 고른건

비행기 만들기

기존 뾰족비행기만 알고 있던 나는 삼각비행기 총알비행기 오징어비행기등 여러가지 비행기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

                                

뾰족비행기와 삼각비행기 두가지를 접어

아들과 누가누가 더 멀리 던지나 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수 많은 만들기들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신이 난다.

아이와 다음엔 새총을 만들기로 했다 ^^

아이와 어떤 놀잇감으로 노는것도 즐거움이지만

이렇게 놀잇감을 만들어 보는 이 과정 또한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될꺼라 생각한다.

 

이런 놀잇감을 만드는 것부터 노는 방법

그리고 각종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을 비롯한 동식물 또한 그림과 함께 있어

자연도감이 부럽지 않은 멋진 책이 된 것 같다.

붉나무네 자연놀이터 이 한권이면

주말에 뭐할까? 가 아닌,

매일매일 놀이를 만들어보고 해 볼 수 있는 놀이가 있어 즐거운

기다려지는 주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너무 사랑스러운 이 책

붉나무네 자연놀이터를 함께 하여 행복한 이 순간!

아이와 더 멋진 놀이를 즐겨보리라 다짐하며 책을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케이크 - 2019 칼데콧 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그레이스 린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다들 알고 있는 이 책『사랑해사랑해사랑해』

를 출간한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출간하는

‘I LOVE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특히 이 책은

2019년 칼데콧 상 수상도서!

2018년 ‘혼북’ 팡파르 선정도서!

2018년 시카고 공공 도서관 최고의 그림책!

2018년 보스톤 글로브 올해 최고의 책!

2019년 미국도서관협회 그림책 분야 주목할 만한 책!

을 수상한 책이다.

참고로 주목할 만한 칼데콧 상은

미국의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며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쓴 사람에게 주는 문학상이다.

이러한 칼데콧상을 수상한 달케이크!

 

 

『달케이크』를 지은 그레이스 린은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중국의 풍습과 문화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

평소 중국의 대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에 대해 딸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하루는

‘평평하거나 납작하고’, ‘밝은 빛을 띠거나 옅은 빛을 띠는’ 등

다양한 모습을 한 월병들을 보며 외친 딸의 한마디

“진짜 달 같아요!”

『달케이크』는 바로 그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엄마와 별이는 아주 커다란 달케이크를 굽는다.

파란 테이블 가득 노란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펼치고

그 위에 하늘에 촘촘이 박힌 별과 같은 하얀 설탕을 뿌려주고

달콤한 꿀도 가득 발라준다.

그리고 따끈한 오븐에 맛있게 굽는다.

 

 

엄마는 달케이크를 식히려고 하늘에 두둥실 띄워 놓고

별이에게 아직 먹으면 안된다고 당부했지만

별이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먹음직스런 케이크를 눈앞에 두고 참는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잠이오지 않는 별이는 달케이크로 다가가 맛있게 먹는다

냠냠,

냠냠냠!!

 

입가 가득한 작은 부스러기들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맛있는 달케이크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별이

그런 별이는 오늘도 달케이크로 다가가

야금야금

야금야금...

냠냠!

 

꼬마 별이가 엄마 몰래 커다란 달케이크를 한 입씩 베어 물 때마다

하늘 한복판에 두둥실 떠 있던 둥근 보름달은 반달로, 초승달로 그믐달로 아스러진다.

그러고는 다시 초승달로, 반달로, 그리고 환한 보름달로 가득 차오르기를 반복한다

달이 변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이 페이지 참 사랑스럽다

이 책을 읽고,

아들에게

"아들~ 달이 변하는게.... 저기 별이가 먹어서 그런가보다... "

라고 했더니..

"에잇~!!! 거짓말~ 그런게 어딨어요~~~" 란다.

흠......

상상력.. 감수성을 내뿜기에는... 너무 커버린걸까? -_ㅡ;;;

이 책을 읽고 백희나작가의 달샤베트가 떠올랐다.

상상력이란 이런것이라는것을 보여준 작품

역시나 이 책 달케이크 역시

그림책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게 되는 작품

상상력가득한 환상적인 달케이크 세계로 떠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콩닥콩닥 11
트루디 루드위그 지음, 패트리스 바톤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이 너무너무 너무 많은 아이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그 아이가 우리집에 있다.

이 어린이를 위해 준비한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이 책은 스테디셀러 『보이지 않는 아이』의 글과  그림을 그린

 트루디 루드위그와 패트리스 바톤 그림 작가의 두 번째 콜라보 인성 그림책으로,

책과콩나무출판사에서 출간 중인 콩닥콩닥 시리즈의 11번 

 사랑, 가족, 인성 등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한 그림책을 소개한 콩닥콩닥시리즈 중 하나이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면지 가득한 수다스러운 아이 오웬 맥피


"으악 방금 내 입으로 벌레 들어갔어!"

"그 벌레 내가 삼킨 것 같아"

"웩웩"

"한나 너도 벌레 먹어 봤어?"

"할머니가 그러는데, 건강을 위해서 일부러 벌레 먹는 사람도 있대!"

"내가 장담하는데 이 풀밭에도 벌레 엄청 많을 걸?"

"나 때문에 벌레들이 깔려 죽으면 어쩌지."

"깔려죽은 벌레가 내 옷에 묻으면?"

"악! 죽은 벌레라니!"

"그걸 어떻게 만져"

"저 구름 꼭 거북처럼 생겼다!"

"우와! 저기 봐, 공룡 구름도 있어!"

"그리고 저 구름은...."

 

 

오웬 맥피는 말 그대로 수다대장이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재잘재잘,

오웬의 입은 쉬지 않는다.

 선생님한테, 친구들한테, 강아지 한나한테, 하다못해 혼잣말까지….

어쩔 땐 말하기 바빠서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흘려듣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오웬이 심한 목감기에 걸려 한마디도 할 수 없게 된다.

할 말이 생길 때마다 종이에 옮겨 적어보지만

아무리 빨리 써도 말하는 것보다는 빠를 수 없고, 아이들은 그런 오웬에게 집중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아주 좋은 기회를 얻게 되면서

그제서야 오웬은 자신이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을 때,

친구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말 많은 수다쟁이이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도 잘 들을 줄 아는 멋진 아이가 된다


"하지만 이제는 친구들 말에 귀를 잘 기울인답니다. "


소통의 시대에서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귀와 마음으로 듣는,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인성 교육 그림책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우리집 어린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해보고 싶었으나,

먼저 이 책을 읽은 우리집 말 많은 어린이는

엄마와 함께 읽기를 거부한다. ;=)

 

자신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그러는걸까?

 

엄마와 함께는 아니였지만,

이 책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을 우리 아들

 

수다쟁이 오웬처럼 여전히 말은 많지만,

자신의 생각, 의견을 잘 말하면서도

친구들의 말에 귀 잘 기울일 줄 아는 아이로 크길 바래본다.


덧붙여,  책이 마지막장에는

"함께 생각해 보아요!" 로,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과 이야기가 있다.

혹자는 그림책에 이런 설명이 있는것이

책을 보고 아이가 느꼈을 감정이나 생각을 방해하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림책 전문가가 아닌 나는 책에 대한 팁이 있는 이런 부모길잡이? 가 좋다.

아니, 도움이 많이 된다.


아이와 책을 읽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페이지의 도움을 받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