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식민사관 - 해방되지 못한 역사, 그들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했는가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만권당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안의 식민사학>

 

이덕일 지음 (2014.9.18/ 만권당)

 

우리나라의 역사, 글쎄 지금 제대로 된 역사를 말할 수 있는 학자는 몇이나 될까?

다르고 다르듯이 역사는 하나인데 바라보는 눈이 전혀 다르다면 그것도 관점이라고 학자스럽게 말할 수는 있겠지.

 

그러나 식민사학의 경우에는 이건 영 다른 문제다.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다. 일본으로부터 잘못 배운 어떤 사람이 강력한 사피아의 핵심요원이 되고, 그를 통해 독립이 된 지금까지도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꼴이 되어 버렸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해방 후 우리는 우리 스스로 독립을 하지 못한 탓에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난 민족이 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우리의 현대사는 친일파들이 주도하게 되었다.

 

<우리 안의 식민사관>은 이러한 잘못된 부분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삼국사기 초기 역사 왜곡’ ‘한사군의 대동강 위치’ ‘만리장성의 한반도 시작’ ‘임나일본부’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의 축소 시기식민사학이 지배한 한국 사학계가 주로 왜곡 주장하고 있는 사실들을 비판한다.

 

그러면서 실제로 살아 있는 현장의 식민사학자 이름을 거론하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주장만 할 뿐 구체적인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민족사학계에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자고 해도 그들은 응답이 없단다. 그러면서 이미 한사군 문제는 끝이 났다고만 얘기할 뿐 어떠한 방증할 만한 자료도 내놓지 못한다고 한다.

 

식민사학자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을 저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문제는 일왕의 신민이자 중국의 흑인들이 대한민국 국가 기관을 장악하고 역사 관련 국민 세금을 독식한다는 점이다. 필자 같은 사람들은 땀 흘려 번 돈으로 대한민국 역사 주권 수호에 나서고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매사에 나서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이 문제를 방치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23.1운동에 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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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틀어짐은 해방 후 이승만 정권과 미군정의 잘못된 정책에서 기인함을 설명하면서, ‘조선사편수회에서부터 뿌리 깊게 이어온 식민사관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국회에 발의 중인 일제 식민 지배 옹호 행위자 처벌 법률안이 빨리 법제화되기를 저자는 강력히 바라고 있다. 또한 순국선열유족회에 대한 대우와 예산 편성 등도 심도 있게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독립운동을 한 자식들은 눈치를 봐야 하고 친일을 한 자들이 득세를 하는 세상이라면 우리의 역사는 뭔가 비틀어진 것이 틀림없다. 이제라도 이 책을 탐독하는 독자들로부터라도 우리 고대사에 대한 확고한 정립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임종국 선생은 아버지의 친일 행각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친일인명사전>을 완성하였다. 아직도 자신을 황국 신민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대오 각성하고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함과 아울러, 다시는 학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일침을 가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고생이 이만저만 많았을, 정말 피울음을 쏟아야 했던 민족사학계 학자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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