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예감하며 펼쳐든 그림책이다.허세 가득한 두 젊은이의 어리석음을 따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슬슬 괴이한 주문과 수상한 상황이 무언가 공포심마저 자아내며 대반전을 이루는 지점에 놓이게 된다.자연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야 하며 천박한 쾌락을 위해 인간 맘대로 살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잘 표현해낸 작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