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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만만한 야구 - LG Twins 와 함께하는 신바람 야구 ㅣ 볼수록 만만한 시리즈
김윤정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5월
평점 :
볼수록 만만한 야구
LG트윈스와 함께하는 신바람 야구
짜잔~ 표지부터 아이들의 눈길뿐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내게도
점수 후하게 받고 책장을 펼치게 되었어요
이책은 작가 김윤정님이 쓴 글인데요, 유난히 야구를 좋아했던 작가가
야구를 모르는 왕 초보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준 책이랍니다
요즘 아들 둘이 푹~ 빠져있는 야구 때문에 이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완전 딱이네요.
만화 메이져시리즈를 구해서 아빠랑 아들들 다 보고,
텔레비전에서 하는것도 꼭 예약해서 보곤 했답니다.
그런데, 야구에 대해선 아빠도 저도 무지해서 아이들의 질문에
시원스레 대답해 줄수가 없었죠.. 역시.. 모르면 아이들 앞에서도 조금 민망..
그러기에 배우는거고.
이야기는 홍진초등학교로 전학을 와서 야구부에 들어가게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재밌게 펼쳐지고 있어요.
큰아들 초등학교에는 야구부가 없는데 이책을 읽더니 야구부 있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 벌써 두 번째 읽고 있답니다.
모르는 용어는 사전처럼 찾아보기도 하고, 제게 열심히 설명해주기도 하고
제 고등학교 시절에 야구를 무지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청주구장에
야구시즌이 되면 그친구 자율학습까지 내팽게치고 가는걸 보면서 살짝
이해도 안가고 그랬었는데, 전 야구의 재미를 모르니 그랬겠죠.
책 중간중간 노삼진의 야구과외에서 용어설명이 딱부러지게 나와 있어요.
그리고 만화도 띄엄띄엄 이야기가 이어져 나와있어서 작은아들(7세)까지
더욱 재밌게 볼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더욱 야구를 알게 되고
제일 맘에 들었던건 작은 아들이 말하기를
“엄마 야구를 하려면 규칙과 순서를 잘 지켜야 되지?”하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스포츠에는 규칙이라는 아주 중요한 요소를 깨닫게 된거지요.
평소에 좀 욕심쟁이라 놀이에 있어서 유리한 규칙만 만들어 마구잡이로 변경해 가면서
놀곤 했거든요. 그래서 형이 좀 곤란을 겪은적도 많고..
야구의 기본지식과 더불어 인생의 작은 지혜까지 얻게된 볼수록 만만한 야구,
아이들과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