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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머리 공부법 - 쉽고 재밌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41가지 방법
김성은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우리나라만큼
영어 공부를 위한 많은 책, 학원이 넘쳐 나는 나라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어 공부에 대한 갈망이 큰 곳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업무에 영어를 사용하는 직장인들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 국경과 문화의 구분이 덜한 미래의 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도 영어는 무시할 수 없는 언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매 년 초가 되면 으레 영어 공부에 대한 목표가 빠지지 않는데
해가 저물어가면 그 목표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고
다시 계획을 세우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도 이제는 영어를 잘, 아니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
영어는 어려운 것..
이런 생각이 뇌리에 박혀 있으니 영어 공부가 잘 될 리 만무하다.
[쉽고 재밌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41가지 방법
영어 머리 공부법]
그렇다.
무엇을 배우든 즐겁게 배워야 끝까지 꾸준히 할 수 있다.
그것이 단순히 취미가 아닌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영어라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본인이 직접 겪은 시행착오에서 깨달은 방법을 공유하고자 책을 출간했다.
현재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입시 영어와 생활 영어에 대한 조언을 함께 들을 수 있어
유용했다.
영어 공부에 대한 책들을 살펴보면 마치
그 책만 읽으면 만사형통 다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
마법의 책이라도 되는 것 마냥 기술한 책들이 넘쳐 난다.
이 책에서 영어는
우리 한국인들이 배우기 어려운 언어임을 명확히 일깨워준다.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야 그 문제의 해답을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솔직함이 오히려 기분 좋은 인정으로 다가왔다.
책 중간에 천재들의 영어 공부법이 나와 있었다.
천재라고 별다른 공부법이 있는 게 아니었다.
역시 공부에는 정도가 없는 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지만
원어민처럼 공부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영어 공부를 하는 목적을 우선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과 영상 미디어의 활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학교 영어 교과서 공부하기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영어를 몇 년을 배웠는데 중학교 공부를 하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중학교 영어 책만 잘 익혀도 기본은 익히는 것이다.
중학교 영어 교과서의 목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찾으면서도
암기에 대한 거부감으로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원어민이 아닌 이상 암기는 필수불가결이다.
복습에 대한 이론을 다시 일깨워주는 부분도 와닿았다.
무작정 반복학습하라고 하면 너무나 막연하게 생각이 드는데
반복하는 복습이 기억력에 주는 효과를 설명해주니
복습하는 공부가 힘들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영어공부를 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잘 정리되어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사실 영어공부에 대한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이 책을 비롯해서 많은 책의 핵심은 거의 비슷한 거 같다.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는 방법과 시간을 찾아
꾸준히 해나가는 것.
영상을 보며 공부하는 방법이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채널 소개가 있어 유용하다.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자꾸만
공부 외에 다른 것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일쑤인데
집중력 있게 공부하라는 조언도 가슴 깊이 남는 부분이다.
저자는 켜켜이 기본을 쌓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고 조언한다.
단편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어린 시절 매일 일기 쓰기가 힘들긴 했어도
자신의 하루를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쓰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글로 정리되고
그 표현이 점점 발전되는 경험이 있었다.
영어도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가 되는 과정을 거친다면
좀 더 나아가 영어로 편하게 의사소통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올해 역시 또 잘 해내지 못했지만
이 책에서 소개된 방법을 토대로
내년에는 다시 영어 공부에 매진해보아야겠다.
※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 클럽'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만을 증정받아 읽고
가감없이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