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리커버 개정판) -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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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에 대한 해석을 시도한 것은 기념할만한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원전을 다시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은 별개의 능력이라는 것도 확실하다.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생각난다. 역사가는 사실 여부만 기록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는 신화사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길가메쉬 서사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없을까? 아쉽게도 그 교훈을 직접적으로 느끼기에 이 책은 지나치게 상업적이다. 넓은 문장 간격과 쪽 여백, 두꺼운 종이 재질과 양장 상태. 모든 것이 길가메쉬 서사시를 찬양하기 위한 귀족적이고 상업적인 장치로 꾸며져있다. 인터넷 위키에 비해 같은 공간 대비 정보의 밀도가 턱 없이 낮다.


  다행히도 길가메쉬의 교훈은 성경으로, 그리스 신화로, 역사서로 전승되었다. 엄밀히 말해서 전승이 아니라, 인류사의 보편 교훈일지도 모른다. 이왕이면 우리는 그런 교훈을 길가메쉬 서사시가 아닌 다른 이야기에서 재미있게 얻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순히 길가메쉬 신화의 존재 판단을 위해 다섯 가지 정도 되는 큼직한 사건의 나열을 반복적으로 읽는 것은, 시간과 돈과 정신의 측면에서 피곤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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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lz 2021-05-0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훈찾아 삼만리))

gdd2020gdd 2021-05-27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을 필요없다. ㅋ 별 1개 달고 리뷰를 쓴 의도가 뭘까. ㅋ

해준 2021-08-1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한개인 리뷰도 있을 수 있죠; 윗분 이상하시네..

synufo 2022-05-0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수쟁이?

sun6300 2022-09-1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독은 도처에 깔려있다. 언제든지 성경에 불리한 자료나 성경보다 오래된 역사를 지우기위해 은폐 및 파괴하며 또는 미화작업으로 덮어버렸다. 기독교가 일본에게 저지른 역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개독들은 박해를 받았다고 미화작업으로 진실을 가린것이 오늘 낼이 아니지. 그리고 개독이 욕이라고 생각하거나 혐오 발언이라 생각하는데 잘못이 얼마나 많으면 그러겠냐. 개독교는 개신교와 기독교의 합성 언어다. 그동안 욕이라고 생각했다면 대가리가 짧은거지. 그정도로 개독은 진실과 멀고 알아보거나 찾아보거나 조사는 커녕 개독 찌라시에 새뇌되어 거짓에 파뭍여 살고 있다는게 신의 은총이다. 여지껏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자기 합리화 속에서 개독끼리 서로 잘되면 하나님이 도와준거고 잘 안되면 때가 안되서 또는 기도가 부족해서 이런식으로 합리화되고 변질된 종교가 바로 기독교 이니 거짓된 종교에서 빠져나오기란 오히려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것이 매우 쉬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