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1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1
이유월 / FEEL(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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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데일의 꿈이 깨어진 것은 어느 가을날이었다.

사랑을 맹세한 약혼자가 공작위를 물려받던 날.

'쉽게 말씀드려서 이것은 혼전 계약서입니다.'

제러드느 소설이 그녀의 목숨과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 공작 부인으로서의 품위를 위해 집필을 관둘 것을 요구한다.

그 밤, 에블린은 공작저에서 도망쳐 나와 트리센 제국을 떠난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리튼 왕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에블린의 다짐은 유효했다.

-레이너스 황후께서 데니스 하울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에블린 데일 양. 당신을요.





작가님 남주 여주(그 외 등장인물들 죄다)를 이토록 매력적으로 만들어 놓으신 건지 아니면 이 사람들이 작가님이 매력 터지게 글을 쓰게 만든 건지.

작가님 글 스타일이 어떤지는 그동안 작가님 작품들을 읽어와서 대충은 파악하고 있음에도 읽을 때마다 새롭게 빠져들고 또 빠져든다.

작가님의 표현력, 문장력, 문체의 매력, 탄탄한 서사와 매력 쩌는 주인공들. 주인공이 아님에도 모든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며 작품 전체를 함께 이끌어가는.

진심 놀랍다 작가님 능력이.

하..어쩜 문장들이 이렇게 부티나고 품위있는지(읽는 내가 쿠티도 품위도 그닥 없어서 아쉽귀.ㅋ)

작가님의 서브남들은 그저 단순히 서브남 자리에 앉혀 놓기는 참 아쉽고 아깝더라.


잠시 옆길로 새자면,

내게 730의 남주는 리오였쓰.

리오 그렇게 되고 뒷 얘기 그닥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남들이 새드 엔딩이라고 가슴 아파했을 때 솔직히 난 가슴 안 아팠다. 이미 그 전에 가슴 찢어졌었거덩.

그래서 여주한테 애정이 안 가기도 했고.ㅋ




다시 돌아와서,

이 작품에서 제러드 안타깝고 쨘하지만 브라이언트를 넘어서지는 못 하기에(내겐 그렇다는 말씀) 마음껏 남주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었다.

흔히 하는 말이자 쪼매 촌스서울 수 있는 표현이지만, 정말 주옥같은 문체와 문장과 표현들이 한가득인 작품이다.


진짜...너무 좋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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