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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 - 제27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눈높이 고학년 문고
양정화 지음, 오승민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눈높이 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당선작
동화 우수상
눈높이 고학년 문고
글 양정화
그림 오승민
출판 대교북스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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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풍차가 돌고 머리에 모자? 망토를 둘러쓴 남자
풍차가 돌아가고, 사막에 서 있는 세사람
이 숲과 사막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걸까요?
현대 문명이 사라져 버린 어리석은 이전 시대 인류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된 거 잖아. 산업 문명만을 최고로 여겨
자연을 파괴하고 썩지도 않는 물건을 마구 만들어 내는
바람에 세상이 모조리 사막으로 변해 버린 걸 아는 사람이
왜 그러는가? 자네 큰아들은 땅을 지키는 사람이야.
자랑스러워해야지." 10페이지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높은 성벽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
절대 사막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마을 끝자락에 있는 부부만 살고 있는 집
이웃에서는 아이들 웃음 소리가 나는데
이집은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주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큰 계곡이 있는데
그 계곡 어느 절벽에 오천 년 전부터 모신 마애불이 있고,
그 마애불에 빌면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는데, 마애불
이 점지해서 태어난 아기가 훗날 세상을 구한다더라고."
몇번을 마애불을 찾아다녔고, 새벽이슬에 젖은 바위에
따뜻한 햇살이 드리우자 마애불이 있었다. 이건
꿈이였지만, 얼마후 아기가 태어났다.
부부는 숲에서 나온 아기, 나무처럼 초록 옷을 입은 꿈속
의 아기를 떠올려 목이라고 지었다.
시간이 흘러 몇년이 지나고 동생도 태어났다.
성에 사는 사람들은 지켜야 할 규칙이 있었다.
첫째, 성변을 넘어가서는 안된다. 성벽 밖에는 사막이었고,
사막은 아주 위험했다.
둘째,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나무를 꺾거나 잘라서는 안된다.
셋째, 궁에 있는 왕을 믿어야 한다. 왕이 정하는 결정은
모두 시민을 위한일이기 때문이다.
성안의 아이들은 열두 살이 지나면 재능과 적성에 맞는
공부를 했다. 기계를 다루는 재주가 뛰어난 아이,
건축에 소질이 있는 아이, 동물과 식물을 잘 돌보는 아이
해마다 몇몇 아이들은 특별반으로 선발되었고,
이런 아이들은 왕이 직접 뽑아서 궁으로 대려나는 아이들이었다.
영재로 뽑힌 아이들의 능력은 딱 하나인 것 같은
아주 빨리, 아주 크게 자라는 능력
열 살쯤 되면 특징이 드러내 시작하고 그래서 영재로
선발되니까 자라는 아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자라는 아이들은 아무도 모르게 우투리 숲으로 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우투리 숲은
모래바람을 일으켜 지나가는 사람들은 삼키는 곳으로 알고 우투리 숲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죽음의 숲이 아닌
생명의 숲이었다. 죽은 땅을 되살리기 ̜거 태어난 아이들
이 만든 숲이었다. 그동안 사람들이 우투리 숲을 오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라는 아이의 특징을 키가 많이 자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
지만 자라면서 나무로 변해가고, 지금까지는 모습이 변하기 전에 자라는 아이들이 사라져서 실져로 본 사람은
없었고, 사라진 아이들은 모두 한곳에 모여들었고. 이것이
우투리 숲이였으며, 자라는 아이가 바로 우투리 숲의
비밀이였던 것이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해서 마음이 텅 빈사람,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
마을 사람들을 위해 뭐든지 했다는 왕
그런 왕의 비밀을 알고 있지만 내색할수 없는 의원들
그리고 군사들.모두들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고 이용하고... 은폐된 사실을 바로 잡으며 피해를 보는건 아이들이지만 아이들로 인해
마을이 살아난다.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이 자연과 풍요로움을 물려줄수
있을까.
지금의 환경에 대해 일어날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점점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환경을 물려주는
것 같은 마음. 더 잃어버리기 전에 지켜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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