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지에 도착한 도도 일행
해골숲이라고 해서 해골이 산처럼 쌓여 있을거라고
생각한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자 경계심이 풀렸어요.
조별로 임무를 마치고 야영지로 돌아왔는데
푸유 조의 여섯 친구들이 전부 안 보여요.
갑자기 아파서 조퇴했다는 여섯 친구들
단체로 병이 난 걸까? 선생님은 무얼 숨기고
계실까?
퓨우의 병문안을 가기위해 아이들은 몰래 야영장을
빠져 나온다.
야영장에서 멀지 않은 곳의 마을에 병원이 있다했는데,
마을에 도착하니 집들은 이미 문과
창문이 굳게 닫쳐있고 등도 꺼져 있고, 이상한
마을이다.
마을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건물
건물 입구에는 그 어떤 문구도 표지도 간판도
없었다. 이곳은 병원 건물이라는것만 짐작할 수
있다.
복도에서 만난 할머니의 얼굴은 바짝 말라 쭈글
쭈글해지고,얼굴에 얼기설기 나 있는 주름은
그야말로 끔찍했다
301호실 문을 여는 순간 조금전 본 할머니는
그나마 상태가 좋은 편이다.
도도의 친구들은 침대가 일렬로 놓여진 곳에
누워 있었다. 끔찍한 일은 친구들의 얼굴이
물풍선처럼 부어 있어서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몸에서 나는 짓물러 썩는 듯한
악취가 사방에 진동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
지고 있는 것일까? 의사에게 물어본다.
친구들은 무수 병에 걸린걸까요? 치료는 할 수
있어요. 계속 누워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친구들은 괜찮은 거겠죠.
병에 걸린게 아니고 이상한 독에 중독된 거라고?
제때에 혈청 해독 주사를 맞지 못하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혈청 해독 주사를 놔 주세요!
의사는 해독 주사를 놔 주지 못한답니다.
어떤 독에 중독되었는지르를 아에 모른답니다.
그런데. 어딘선가 음산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립니다.
"헤헤, 중독되었다고? 그 아이들은 귀신의 저주를
받은 거야. 왜냐하면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소굴'에 발을 들여놨으니까??."
이 말은 도대체 무얼까?
귀신의 저주? 이 아이들은 무사할까?
이곳은 정말 병원일까?
추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문틈으로 반쯤 내밀고는
멍하니 웃고 있는 할머니
"왜냐하면 그들은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소굴에 발을 들여놨으니까...
그래서 악귀들에게 영혼이 뽑혀 나간 거지... 중독된 게 아니란다...,
중독된 게 아니야.... 흐흐흐흐흐??."
이 할머니는 왜 이런말을 할까? 정말 빠져나갈 수
없는 소굴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