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막동이네 집은
어디인가?
행운의 과자에서 나온 것은 왠 그림지도 한
장
만리현에 사는 막동이네를 찾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아이를 만납니다.
아이는 그림 지도를 보고는 그림지도를 낚아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따라간 곳은 김정호선생님의 집이었습니다.
막동이는 김정호선생님의 딸이었건거지요.
벽에는 톱과 망치
조각도 같은
것이 걸려 있고,
켜켜이 쌓인 종이와 책
산더미 같은 나무판
마치
목공실이나 인쇄소에 온 것 갔았습니다.
판각이란 무엇일까요? 책을
만들기 위해 나무에 글자 새기는 걸 판각라고 해요.
막동이네 아버지는
김정호이며 이 동네 최고의 최고의 판각 기술자라던
판각쟁이라고
불리웁니다.
판각쟁이 생소한 단어이지요.
3장 황소 등에 올라탄 개미
김정호 선생의 작업실에 들어선 세 친구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김정호 선생님의 작업실은 책을 만드는공방이자, 지도와 지리서를
편판하는 지도 제작소를 겸하고
있습니다.
"아니다, 내 발로 조선 땅을 모두 밟을 수는
없었단다."
아니 그럼 어떻게 지도를
만들까요?
"지도는 발로 그리는 게 아니야. 지도는 마음의 눈으로 그리는
것이란다."
다른 지도책들을 펼쳐 보이며 이야기
해요.
규장각이며 비변사를 비롯해 구할 수 있는 온갖 곳에서 지도책과
지리책을
모야 틀린 부분을 바로 잡기를
반복합니다.
책을 베겨서만 만드는게 아니라 목판인쇄로 종이첩을 만드는
시대였어요.
가로 약 40센치, 세로 약 30센티 정도 되는 목판에
찍어야 했지요.
기다란 디처럼 이어진 종이 지도의 길이는 거의 4미터
가까이 됩니다.
기다란 띠처럼 이어진 지도를 한 폭씩 접기 시작하자 금세
책이 만들어 졌습니다.
4미터가 넘는 기다린 종이띠 같은 지도가 병풍
같은 책이 되어 들고 다니기 좋은 책이 되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