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라는 그들 대부분이 전쟁 뉴스에 질렸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제 시체 운반용 주머니에 담긴 채 고향으로 돌아오는 군인은 한명도 없었다. 전쟁은 깔끔했다. 문명국이 살기 좋다는 이유가 바로이런 것이 아니던가? 전쟁을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누군가다른 이가, 무언가 다른 것이, 나를 대신하여 생각해 줄 테니까.
나는 정치에는 관삼 없어요..
전쟁 방지 서명을 받던 사람에게 카이라가 했던 말.
나도 우라들도 정치에는 관심없지만
그건은 내 생활 내 삶에 영향이 없을 때의 일이지
뉴스는 꺼버리면 그만이고 먼 나라의 전쟁기사는 안타까워 하면 읽고 넘기면 그만이니까.
로봇이 대신 결정과 실행을 한다고 해서 책임이 없어지는가?
직접 손에 피랄 묻히지 얺는다고 해서 책임이 가벼워지는가?
세상은 점점 무서워 지는게 아닌가
눈뜨고 똑 바로 보고 있기라도 하자 누군가는 바라보는 눈이 무서워서 결정을 미루기도 할테니까.. -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