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과 나의 사막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3
천선란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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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감정 중 시효가 가장 길다

"죽은 인간....…… 내내 생각난다. 누구를 만나………, 누구와 대…… 나누든 불쑥 켜지도쑥 않은 영상이 재생된다. 멈추고 싶……도 멋대………재생돼…… 달리 방법이 없다. 망연하게 보는………… 밖에. 이 오류 원인………… 알고 있나?"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그게 그리움이라는걸."
"그럴까…………."
"그건 정말이지 못된 감정이야. 시효도 길어. 우리를 뜨겁게 하는 것들! 사랑! 질투! 원망! 이런 건다 금방 증발하는데 우리를 하염없이 가라앉게 만드는 이 감정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길어. 그래서시간이 흐를수록 생명체는 잠잠해지나봐."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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