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기는 그런 식으로 지나갔다. 나는 혼자 하는 일에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것을 곧 인정해야만 했다. 무슨 일이든 릴라의 손길을 거칠 때 비로소 의미가 생겼다. 그러다 그녀가 멀어지면, 그녀의 목소리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더러워지고 먼지투성이가 된다. 중학교, 라틴어, 선생님, 교과서와 교과서 내용은 신발 마감법보다 고무적이지 못했고 이 사실은 나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