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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평점 :
1. 작가 (놀랍다)
오래 전 사람, 옛 사람, 나이 지긋한 사람...
그런 사람이 이 글의 저자였다면 편안하게 고개를 끄덕였을 테지만
그는 아직 젊다.
자신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이고, 들은 이야기가 어느 정도이든 그것을 가지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그 이야기 속 세계관을 갖고 있거나 그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뜻일 터이다.
그래서 놀랍다.
2. 작품 (기대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책을 잠시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조용히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내 인생의 앞과 뒤 그리고 양 옆...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자마자 작가를 검색해서 그의 다른 책을 샀다.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습지 생태 보고서>, <지금은 없는 이야기>,
<울기엔 좀 애매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나무처럼 아주 조금씩 자라서
다 읽고 나면 이 겨울의 바람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탄력있는 잎사귀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의 다른 책도
나의 겨울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