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홀랜프 3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평점 :
[서평단 리뷰]
#홀랜프 #사이먼케이 #샘터 #신성한종의수호자 #홀랜프3 #SF소설 #소설 #샘터사
나는 사실 1, 2권을 읽지 않았다. 그래서 3권부터 읽을 수 있을까,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처음에는 좀 있었다. 어떤 배경인지, 어떤 용어를 쓰는지 100%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나름 재미를 붙이고 읽었다.
아이들의 신 놀이, 민간인들의 숭배, 인간과 인간 아닌 것의 대립, 제한된 자유, 계속되는 감시. 이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막연한 그림이 상상되면서 나는 조금씩 답답해졌다. 아이들이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그곳에 남은 사람들은 완전한 인간성을 추구하며 인간의 존엄을 정의내리고자 한다.
얼굴을 보이지 않는 사령관들은 '완전한 인류사회'를 만든다고 했다. 완전함이란 무엇인가? 정말로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걸까?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것'을 배척하며 말살해버리려고 한다. 공존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인간의 본성이 여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만 같다.
'인간은 자기 뜻대로 계획하고 신은 자기 뜻대로 실행한다.' 잠언의 말씀이 떠오른다.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잠16:1) 이 말씀과 어떻게 연관을 시킬 수 있을까? 3권만 읽으니 아직 정의내릴 수 없는 것 투성이다.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장치들이 여럿 있어서 '뭘까?' 하고 계속 상상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내 예상보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죽고 다쳤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계속 진행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누구였단 말인가? 혼란이 오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듯하다. 다음 권에서 어떻게 이어지려는 것일까? 이후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진다. 꼭 1권부터 다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