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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심장이 함께 춤을 출 때 - 탱고, 나를 기다려준 사랑과 인생의 춤
보배 지음 / 멜라이트 / 2025년 4월
평점 :
[서평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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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 색깔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책. 나는 탱고를 잘 몰랐다.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있으나 춤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며 탱고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마음으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막연했던 생각에서 점점 탱고가 이렇게나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탱고 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춤은 각기 매력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나는 어느새 탱고 음악을 찾아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탱고는 그들의 일상이자 인생이야.(223p)'라는 글귀를 읽으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탱고가 궁금해졌다. 정말 많이.
한 가지에 온 열정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것, 그로 인해 내 삶이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탱고를 잘 모르고 오해했던 나같은 사람을 위해 작가는 이 책을 썼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와 남편은 아직 탱고를 잘 몰라서일테지만 우리 둘이서만 추고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둘이면 어떤가. 남편과 함께 발맞춰 걷고, 눈을 맞추고, 등 뒤에 가만히 손을 받쳐 서로 지지해주고, 포근히 안아주면서 탱고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
아마 작가는 이 책을 읽었으니 '너는 탱고를 춰야 해.'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 중 탱고를 추지 않아도 탱고는 참 '즐거운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거나 '탱고는 나의 모든 것이야.(228p)'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에서 나만의 탱고를 찾아보도록 힘을 실어주었다면 작가는 흐뭇해하지 않을까. 나도 찾고싶다. '나만의 탱고'를.
4월 저녁, 벚꽃이 흩날리는 은은한 조명 속에 큰 소리의 탱고 음악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그 아래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탱고를 추는 땅게로스. 행복한 찰나, 강렬하고 아름다운 꼬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