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 부마민주항쟁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다드래기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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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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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을 가르친 지 1년차, 사회 1학기 1단원은 정치파트를 배운다. 5학년 때 배운 역사에 이어 역사를 배우듯 민주화운동을 배우는 것이다. '민주화 운동'하면 누구나 바로 생각나는 키워드는 '4.19 혁명', '5.18운동', '6월민주항쟁'이다. 교과서도 그 세 개의 운동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운동만이 다가 아니었음을. 교과서에서는 미처 나오지 못한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잘 알지 못하기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꾸준히 책을 내고 있다. <빗창>, <사일구>, <아무리 얘기해도>, <1987그날>에 이어 <불씨>가 세상에 나왔다. 


5.18 못지않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기억, 바로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일어났던 부마민주항쟁이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불과 1년도 안 된 시점, 부산과 마산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들끓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잘 모른다고 해서,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역사를 잊으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넘겨버리면 결국 역사는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아이들은 배웠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이 세상을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인지, 어떤 방법이 하나님의 방식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삶에 녹여낼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나도 함께할 것이다. 더불어 다섯 번째 책에 이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끊임없이, 올바르게 알려주는 기획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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