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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 -상 신앙인물 시리즈 1
로저 스티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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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내가 단숨이 읽어내려간 몇 안되는 책중의 하나이다. 허드슨 테일러의 삶은 감동적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 중국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극히 감동적이고 본이되는 책이다. 선교에 소망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과 비전,성장을 위하여 읽기를 권한다. 허드슨 테일러의 삶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는다. 당시의 시대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될 수 있었던 그분의 마음과 용기에 도전을 받는다. 여든이 넘은 어느 외국 여자 선교사님을 만났을때와 같은 살아있는 감동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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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고든 맥도날드 지음 / IVP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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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 처음 눈뜨기 시작해 막 걸음마를 시작할때 선배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은 내가 곤고함을 느끼거나 방황할때 나의 상황과 내면을 돌아보고 다시금 새롭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현대인들의 분주한 삶 가운데서 정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무엇이 옳으며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이 책은 어쩌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것, 그러나 이루기 쉽지 않은 것에 대해서 다시금 일깨워주는, 우리의 마음을 다지게 하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 내는 것 같다.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에게 권하고 싶으며 특별히 믿음이 있는 사람들께 꼭 읽어보기를 더욱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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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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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을 친구의 선물로 읽게되었다. 아오이의 삶은 지루할 정도로 단조롭고 단순했다. 일하고 있는 보석가게와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마빈)의 집을 오가며 가슴에는 준세이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담고 살고 있다. 자신의 서른살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흘려 지나가는듯한 약속 하나를 마음속 깊히 품고서 말이다.

어떻게 보면 아오이의 현재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편안하다. 마빈은 그녀를 지극히 사랑하는 완벽한 남자이고 자신을 아껴주고 돌보아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그녀가 준세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고 간신히 전화 너머 들리던 그의 목소리를 들었을때,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벅차오를때 그녀는 마빈의 집을 떠나 홀로 서며 서른살의 생일날
피렌체의 두우모로 떠난다. 그곳에 준세이가 있기를 혹은 그렇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은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부분에 준세이에 대한 아오이의 그리움이 묻어난다.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을때, 짙은 그리움의 감정에 빠져보고 싶을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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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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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살고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인천과 연관이 되는 책이나 영화에는 관심과 정감이 간다. 이 책은 물론 TV에서 소개되어 알게 되었지만 어려운 환경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에 충분히 감동하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의 인물인 숙자나 숙희, 동준이 동수는 익숙해진 아픔을 간직한채 성장하게 되는 아이들이고, 그들의 부모이자 삼촌이자 친구가 되어 주는 영호는 어려움 속에서 성장하였으나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은 의지가 되는 존재이다. 그리고 영호의 친구이자 아이들의 선생님인 명희는 처음엔 괭이부리말에서 성장했던 자신의 과거를 떨쳐버리기 원하다가 아이들과 영호의 모습속에서 차츰 하나가 되어 변해가는 인물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변의 허상과 화려함 때문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때가 너무나 많다. 이 책은 새삼 그러한 사실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그네들의 삶속에서 그네들 자체로 꿋꿋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삶이 각박해질때 한번씩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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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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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알수 없는 '나'라는 어린 화자의 일상 중에-그의 성장 중에-좀머씨는 가까이 세번 등장한다. 첫번째는 날씨가 지독히도 나쁜 어느날 아버지와 경마장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부지런히 그의 하루-바쁘게 돌아다니기-를 보내고 있던 좀머씨를 만난것이다.

두번째는 '나'가 피아노를 배우고 돌아오던 어느날,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와 길을 가로막던 행인과 연주하기 어려운 푸가형식의 곡을 쓴 작곡가와 미스 풍켈 선생님의 꼬딱지가 놓여있어 올림바음을 칠 수 없었던, 무척이나 화가 났던 그날에 자살을 하기 위해 마을에서 제일 높은 나무위에 올라가 그 나무 밑에서 잠시 머물러 버터빵과 물을 꾸역꾸역 삼켜버리고 또 다시 바삐 걷던 좀머씨를 보게 된것이다.

세번째는 이웃 집에서 TV를 보고 저녁 식사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망가진 자전거를 고쳐 세우고 더러워진 손을 닦기 위해 호숫가로 가던 날에 한걸음 한걸음 호수 속으로 걸어들어가던 좀머씨를 본것. 그것이 마지막이었던 만남이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무엇인가 더 있어야만 할 것 같은 허전함이 느껴졌고 그래서 책 곳곳의 삽화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이 책의 내용과 삽화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데, 거의 모든 삽화에는 배경처럼 부지런히 걷고 있는 기다란 지팡이를 잡은 좀머씨가 등장한다. 그러나 쓸쓸한 느낌의 마지막 삽화, 호숫가에 신문이 펼쳐져 있는 그림에는 이미 죽은 좀머씨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책은 좀머씨보다 '나'인 화자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어린 소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순수하고 재미있어 독자에게 감동을 주긴 하지만, 바쁘게 걸어다디던 좀머씨는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이 책의 배경처럼 항상 느껴지며 지금도 내 주위 어딘가에서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생각할 수록 마음에 많이 남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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