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고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인천과 연관이 되는 책이나 영화에는 관심과 정감이 간다. 이 책은 물론 TV에서 소개되어 알게 되었지만 어려운 환경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에 충분히 감동하게 되는 책이다.이 책의 인물인 숙자나 숙희, 동준이 동수는 익숙해진 아픔을 간직한채 성장하게 되는 아이들이고, 그들의 부모이자 삼촌이자 친구가 되어 주는 영호는 어려움 속에서 성장하였으나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은 의지가 되는 존재이다. 그리고 영호의 친구이자 아이들의 선생님인 명희는 처음엔 괭이부리말에서 성장했던 자신의 과거를 떨쳐버리기 원하다가 아이들과 영호의 모습속에서 차츰 하나가 되어 변해가는 인물이다.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변의 허상과 화려함 때문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때가 너무나 많다. 이 책은 새삼 그러한 사실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그네들의 삶속에서 그네들 자체로 꿋꿋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삶이 각박해질때 한번씩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