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어느새 마음속으로 함께 걷고 있는 생생함을 느꼈어요. 실제로 기행하고 있는 기분이랄까요.문장이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어 쉽게 읽혔어요. 끊어지지 않고 쉼없이 흐르더라구요.고행에 가까운 걷기 속에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지나치지 않게 잘 드러나 있었어요. 상실은 누구에게나 메워지기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면에서 치유의 과정이 따뜻하게 담겨 읽고나서 여운도 잔잔하게 남았어요.저학년에게도 부모님에게도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