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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셋 - 직장인이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김형중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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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 리셋

지은이: 김형중

발행인: 백유미 조영석

발행처: ㈜라온아시아

발행: 2024년 6월 19일




*인생 리셋 지은이 김형중 소개

저자는 젊은 시절 좌충우돌하는 시기를 보내기도 하였으나, 30대의 끝자락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 연수를 다녀오면서 더 큰 세계, 더 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면서 제법 진지한 삶을 살아가려는 많은 시도를 하기로 했다.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초등학생 막내아들과의 멋진 삶을 위해 발송배전기술사에 도전하여 합격하기도 했다.

인생 후반전을 그려 나가기 위한 그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지향하는 것이 그의 새로운 과제가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그의 첫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저자는 이 땅의 중년들과 은퇴 이후 자기만의 직업을 만들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소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내가 '인생 리셋'을 선택한 이유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로 들어서며, 2022년 기준 남성의 평균 수명은 79.9세, 여성은 82.7세이며, 2030년에는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세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100세 시대라는 단어가 친숙해져 있는 반면, 직장인의 정년퇴임은 60세 전후가 됩니다.

우리는 향후 40년의 삶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생계 유지하기 바쁘다 보니 정년퇴임 후의 인생을 생각할 겨를이 없으며, 특히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 할애하고 있어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보다 인생 후반을 계획하기에 빠듯합니다.

또한, 지금의 세상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고 있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트렌드를 인지하고 활용하기에 직장인은 어려울 것입니다.

저 또한 직장인으로 조만간 정년퇴임의 기로에 서 있는데, 퇴임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해야만 가정을 돌보고 꾸려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령자를 위한 취업 인프라가 열합니다. 노후 대비가 막막한 실정이죠.

하지만 이 책은 직장인이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년퇴임까지의 삶을 인생 2막이라고 한다면, 인생 3막을 위해, 더 큰 미래를 위해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나만의 인생원칙과 사명, 그리고 직업인의 마인드와 태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 확실히 필요한 내용이며,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지금 향후 4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을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인생 리셋 프롤로그

정년을 마치고 떠나가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낭떠러지 앞에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도미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팀장 직위를 맡은 후부터는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낭떠러지가 아니라 저 너머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내 삶의 레버리지는 금전적인 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리고 그 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실력이 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을 다닐 때보다 직장 이후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한번 생각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직장 내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이 회사를 나가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생각하면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마인드를 바꾸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되는 또 다른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현재 직장에서 경제활동을 하기에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언젠가는 떠날 곳이기 때문에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훨씬 자유로운 나를 만나고 싶지 않은가.

Chapter. 1 세상의 판이 바뀌고 있다!

*100세 시대의 명암

‘구구팔팔일이삼’이란 말이 있다.’ 100세 시대에 있어서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이틀 앓고 사흘만에 죽자’는 말이다.

돈 많고 건강을 지키면서 100세를 살아간다는 것은 축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병들고 돈이 없는데도 오래 사는 것은 재앙이 된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충분한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일을 살 수 있는 본인만의 기술과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저 성장의 시대

우리는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아야 할 것

우리는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세상의 판이 바뀌는 것을 보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똑 같은 것을 보더라도 모두가 같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닌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가면서 세상 너머의 큰 흐름을 읽고 대비하는 사람만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상이 될 것이다.

Chapter. 2 삶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기성 세대가 Z세대와 같이 공존하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는 그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지루한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미국 대학의 어느 연구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더 많으면서 어린 사람에게 배울 수 있다는 자세를 갖춘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개인의 의미

핵개인의 100세 시대에 있어서 과거의 체제를 벗어나 개인으로서 소통과 성장을 지향하는 새로운 인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결국 핵개인이란, 중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것은 시대변화를 수용하면서, 자기만의 가치를 만들고, 이것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Chapter. 3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스펙이라는 낙인과 싸우지 말라.

학벌세탁을 하려고 하지 말라!

성과를 낼 수 있는 진정한 내공을 키워라.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패를 키워라.

그리고 진정한 고수가 돼라!

그래서 삶의 판을 바꿔야 한다.

<퇴직과 은퇴 사이>, 이기훈

“그럼, 개인으로서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그 답은 단연코 세상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쉽게 알려주는 능력, 문제해결력을 갖추는 것이다. 회사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회사, 그리고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실력을 키울 때는 현재 내가 하고 일는 일이 시장에서 통하는지에 대해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하기를 제안한다. 내가 회사에서 지금 하고 있는 기술이 바깥 세계에서 통용되고 현금화될 수 있는 능력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Chapter. 4 나를 성장하게 하는 실행의 힘

*지금껏 삶에 대한 성찰

이제 후반전을 뛰어야 하는데 전반전에 하던 체력과 전략으로 후반전에 뛰어든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인생 후반전은 연장전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전반전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하프타임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

후반전 경기에 선수로 참여하여 지금껏 내가 살아온 길에서 우측으로 연장하여 상향곡선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마인드의 재정비가 요구된다.

Chapter. 5 평생현역을 만드는 힘

*직업가치와 인생가치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면 내 인생을 돌아보고, 현재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가에 대해 자의 반 타의 반 고민을 하게 된다.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이었나?’

‘이참에 중소기업으로 회사를 옮겨볼까?’

‘이럴 바엔 내가 창업을 하는게 좋겠어. 더러워서 못 해먹겠네!’

*퍼스널 브랜딩 시대

진정성 있는 브랜드라는 것은 사실 특별하고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가지고 있는 날 것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품고 있는 본연의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약속한 이야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강민호

*인생 리셋 마치며

인생은 60부터!

아니 인생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어떤 나이에 속해 있든 간에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10세 시대, 4차 산업혁명, 코로나 19 등 급변하는 세상에 맞춰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생공부를 시작해야 하고,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하여 나만의 인생원칙과 사명을 세워 나를 성장하게 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멘탈관리와 자기통제력 및 건강을 유지하여 나만의 인생 기술을 찾아 평생 현역을 만드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방법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그 방법을 이 책 안에서 찾으세요.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작성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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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장자수업 1 - 밀쳐진 삶을 위한 찬가 강신주의 장자수업 1
강신주 지음 / EBS BOOK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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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장자수업 - EBS 철학 대기획 - 밀쳐진 삶을 위한 찬가

제목: 강신주의 장자수업 - 밀쳐진 삶을 위한 찬가

저자: 강신주

출판: EBS BOOKS

발행: 2023년 10월 20일

강신주의 장자수업

삶에 대한 지독한 물음이 들 때 장자를 만나라!

*저자 강신주 소개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강신주의 장자수업』(전 2권)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공저)

『강신주의 역사철학 정치철학 3: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 정치철학 1: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철학이 필요한 시간』『상처받지 않을 권리』

『망각과 자유: 장자 읽기의 즐거움』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등이 있다.

*강신주의 장자수업 프롤로그

미래가 안정적이라면 공자, 미래가 불안정하다면 순자, 그리고 삶에 대한 지독한 물음이 들 때 장자를 읽으라고 한다.

경쟁에서 실패했거나 낙오한 사람들은 『장자』에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긍정하고 시작할 힘을 얻게 됩니다. 쓸모 있는 나무는 베여 대들보나 서까래로 사용되지만, 쓸모없는 나무는 베이지 않고 거목으로 자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피노자와 마르크스가 정착민적 삶을 전제로 한다면, 장자의 사유는 정착민적 삶과 더불어 유목민적 삶도 아우르는 인류학적 안목과 사유의 폭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동물도 같은 종을 지배와 복종이라는 관계로 길들이지 않습니다.

주인-늑대와 노예-늑대 혹은 주인-토끼와 노예-토끼를 보신 적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인간만큼은 주인-인간과 노예-인간으로 구분됩니다.

왕-인간과 신하-인간이나 자본가-인간과 노동자-인간의 구분은 모두 이런 반자연적인 참담함의 변주일 뿐이죠.

장자가 국가나 사회, 나아가 문명에 대해 냉소적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인간농장을 없애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정착민적 삶과 단절하면 되는 겁니다.

스스로 쓸모가 없어져 지배의 표적이 되지 않거나, 아니면 몰래 인간농장을 떠나는 겁니다.

장자의 소요유(消遙遊)는 바로 이 문맥에서 그 자리를 잡습니다.

장자가 맹목적으로 정착생활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반대하는 것은 인간 가축화와 논리입니다.

『장자』를 읽는다는 것은 인류학적 스케일에서의 안목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장자가 대붕(大鵬)이라는 거대한 새를 이야기한 이유입니다.

대붕은 천하를 벗어나 저 까마득한 북쪽에서 출발해 천하를 벗어난 저 멀리 아득한 남쪽으로 날아갑니다. 여기서 대붕은 주인-인간과 노예-인간이 구분되지 않은 공동체에 대한 꿈, 다른 인간을 지배하거나 다른 인간에게 복종하지 않는 삶에 대한 꿈을 상징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대붕은 우리 삶에 무심하지 않습니다.

애틋하게 우리를 내려다볼 뿐만 아니라, 간혹 구만리 창공의 상쾌한 바람을 몰고 우리 곁으로 하강하기도 합니다. 어떤 때 대붕은 “내 등에 타라! 그러면 너는 네 삶을 너의 것으로 향유할 것”이라고 유혹하는 듯하고 어떤 때 대붕은 “작다고 체념하는 그대여! 너는 대붕보다 더 크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죽비를 내리치는 것 같습니다.

*강신주의 장자수업 키워드

“자유”

“무용(無用) -쓸모 없음”

“남이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

“소유욕과 자의식의 문제”

“구속되지 않는 삶”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장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중요 내용은 책 앞 부분에 나오기에 몇 가지 이야기만 소개하기로 한다.


1. 철학을 위한 찬가 - 황천 이야기

혜시가 장자에게 말했다. “그대의 말은 쓸모가 없네.”

장자가 말했다. “쓸모없음을 알아야 비로소 쓸모에 관해 함께 말할 수 있네. 세상이 넓고도 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쓸모가 있는 것은 발을 디딜 만큼의 땅이네. 그렇다면 발을 디디고 있는 땅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땅을 모조리 파고들어가 황천에까지 이른다면, 그 밟고 있는 땅이 사람에게 쓸모가 있겠는가?”

혜시가 “쓸모 없지”라고 말했다.

장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쓸모없음이 쓸모가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네.”

『외물』

『장자』를 읽다 보면 우리는 장자가 항상 '쓸모 있음' 보다는 '쓸모 없음'을, 달리 말해 '소용(所用)' 보다는 '무용(無用)'을 중시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장자를 '무용의 철학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자백가(諸子百家)라고 불리던 사상가들은, '소용', 즉 '쓸모 있음'을 지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의 도를 따르면 '쌀도 나오고 밥도 나온다'는 논리였죠.

이런 와중에 부국강병의 논리 자체를 문제 삼고 이를 극복하려 한 소수의 사상가들이 있었습니다.

그 대표 주자가 바로 장자였습니다.

쓸모가 사실은 우리 삶을 파괴할 수 있고, 쓸모없음이 오히려 우리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그는 역설했으니까요.

쓸모 있는 사유란 결국 국가나 자본 등이 요구하는 사유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게 해주는 사유야말로 '쌀이 나오고 밥이 나오는' 사유, 즉 쓸모 있는 사유일 테니까요.

그렇지만 인간의 사유는,

국가나 자본을 위한 사유가 아니라

인간을 위해 인간이 스스로 수행하는 사유여야만 합니다.


'사유' - 국어사전 발췌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데카르트는 사유의 의미를 매우 넓게 규정한다. 그에 의하면 사유란 의심하고, 이해하며, 긍정하고, 부정하며, 의욕하고, 의욕하지 않으며, 상상하고, 감각하는 것이다.


의욕은 통상 의지의 능력으로 사유와 구별되는 것이나, 데카르트는 의지와 사유를 엄밀히 구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의지의 자유와 사유의 자유도 구별하지 않고 있다. 상상된 것은 그 어느 것도 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상상하는 힘은 그 자체로 현존하는 것이며, 사유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감각도 마찬가지 이다. 감각된 것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감각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으며, 이것은 사유의 일부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유 [cogitation, thought, 思惟]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국가나 자본이 원하는 것을 행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밥도 나오지 않고 쌀도 나오지 않는' 쓸모없는 일들을 많이 할수록 우리 삶은 행복하니까요.

여러분을 쓸모로 평가하지 않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는 것, 바로 이것이 무용을 강조했던 장자의 진정한 속내였을 것입니다.

2. 사랑의 비극을 막는 방법

바닷새 이야기

또한 너만 들어보지 못했는가?

옛날 바닷새가 노나라 서울 밖에 날아와 앉았다.

노나라 임금은 이 새를 친히 종묘 안으로 데리고 와 술을 권하고, 구소의 음악을 연주해주고,

소와 돼지, 양을 잡아 대접했다.

그러나 새는 어리둥절해하고 슬퍼할 뿐, 고기 한 점 먹지 않고 술도 한 잔 마시지 않은 채 사흘 만에 죽어버리고 말았다.

이는 자기와 같은 사람을 기르는 방법으로 새를 기른 것이지, 새를 기르는 방법으로 새를 기른 것이 아니다.

『지락』

공자는 말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

칸트는

"당신은 당신 의지의 원칙이 언제나 보편적 입법의 원리로서 타당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행위하라!”

내가 남에게 하려는 모든 행동은 남들이 나에게 해도 괜찮을, 그런 행동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공자든 칸트든 아니면 우리의 상식이든 이런 생각이 옳으려면,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같아야 합니다.

그는 바닷새를 정말 사랑했고, 최선을 다해 그 마음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그 마음과 달리, 사랑하는 존재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비극이 발생한 겁니다. 비극이 생긴 원인은 간단하죠.

노나라 임금은 바닷새가 자기와 유사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과 다른 타자라는 것을 몰랐던 겁니다.

장자는 타자를,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를 고민했던 철학자입니다.

장자의 결론은 단순합니다.

노나라 임금은 자기와 같은 사람을 기르는 방법으로 새를 기르지 말고, 새를 기르는 방법으로 새를 길렀어야 했다는 겁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남이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로 바뀌게 됩니다.

타자를 사랑한다면 타자가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 합니다.

장자의 이런한 충고를 받아들이면 우리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관계도 바닷새처럼 타자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들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은 파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또 엄습합니다.

3. 소요하라. 당신의 삶을!

빈 배 이야기

배를 붙여서 황하를 건너가고 있는데 빈 배가 떠내려와 부딪힌다면, 아무리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 해도 화를 내지는 않는다.

그런데 만약 그 배에 누군가 타고 있다면, 그 타고 있는 이에게 저리 비키라고 소리칠 것이다.

처음에 소리를 질렀는데 듣지 못하고, 두 번째 소리를 질러도 듣지 못한다면, 세 번째 소리를 지를 때는 틀림없이 험악한 소리가 뒤따르게 될 것이다. 전에는 화를 내지 않았는데 지금은 화를 내는 것은, 전에는 배가 비어 있었고 지금은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신을 비우고 세상에 노닐 수 있다면, 그 누가 그를 해칠 수 있겠는가!

『산목『

빈 배처럼 살아야 잘못과 실수를 저질러도 우리는 어떤 책임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래서 빈 배 이야기도 “사람이 자신을 비우고 세상에 노닐 수 있다면, 그 누가 그를 해칠 수 있겠는가!”라고 결론 내리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누군가 침범할 때 우리가 격렬히 분노하는 것은 소유욕와 자의식 때문입니다.

누군가 내가 가진 것을 훼손하면 그는 나를 훼손하는 것이고, 누군가 내가 가진 것에 침을 뱉으면 그가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고 느낍니다.

이렇게 소유욕은 자의식과 함께합니다.

이제 공식처럼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 것이라는 의식은 나라는 의식과 함께한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빈 배가 와서 부딪힌 경우 화를 삭이거나 화를 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의 소유물을 훼손하는, 혹은 빼앗을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세상에 노니는 사람은 머물고 싶으면 머물고, 가고 싶으면 떠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자유가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 모든 사람들이 이 빈 배처럼 되는 사회가 장자가 꿈꿨던 사회일 겁니다.

빈 배와 빈 배가 떠다니는 세계!

육지에 빨리 이르려는 생각이 없기에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은 배들입니다.

4. 바람이 분다. 그러니 살아야겠다!

대붕 이야기

북쪽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물고기의 이름은 곤이다. 곤의 크기는 몇 천 리인지를 알지 못할 정도로 컸다. 그것은 변해서 새가 되는데, 그 새 이름이 붕이다.

(중략)

물이 두껍게 쌓이지 않으면, 그 물은 큰 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힘이 부족하게 된다.

(중략)

바람이 충분히 쌓이지 않으면, 그 바람은 커다란 양 날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새는 구만리를 날아올라 자신의 밑에 바람을 두었을 때에만 자신의 무게를 바람에 얹을 수 있고, 등에 푸른 하늘을 지고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없게 된 다음에야 남쪽으로 향하는 자신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중략)

메추라기가 그것을 비웃으며 말했다.

“그는 장차 어디로 가려하는가? 나는 위로 날아오르지만 얼마 오르지 않고 곧 다시 내려오며, 대부분 수풀 사이에서 자유롭게 날갯짓을 하며 지낸다.

이것 또한 '완전한 날기'인데, 그는 장차 어디로 가려 하는가?"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에서 말합니다.

“행복한 사람의 세계는 불행한 사람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다.”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불행에서 벗어나려 할 것입니다.

행복해지려고 말입니다.

곤은 불행한 물고기, 정확히는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아는 물고기였던 것입니다. 곤은 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꼈을까요?

곤은 아주 커다란 물고기여서 자신이 살고 있는 북쪽 바다가 너무 좁았던 겁니다.

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너무 답답하고 갑갑했습니다. 북쪽 바다가 충분히 넓어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었다면 곤은 불행하지도 않고 다른 세계를 꿈꾸지도 않았을 겁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곤은 물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어 드넓은 하늘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더 넓은 세계가 있다는 유혹이었고, 자기가 사는 북쪽 바다가 작다는 것을 알려주는 죽비 같은 것이었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지만 곤은 마침내 붕이 됩니다. 불행한 세계에 사느니 죽는 것이 낫다는 각오가 물고기로서의 곤을 죽이고 새로서의 붕을 탄생시킨 겁니다.

그렇지만 붕은 아직 완전한 대붕은 아닙니다.

재대로 붕이 되려면 붕은 대붕의 세계를 얻어야 합니다. 아직 날지 못하는 붕은 물속 세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창공의 세계도 아닌 애매한 세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에서는 나왔지만 북쪽 바다 전후좌우로 높은 산들이 에워싸고 있기 때문이죠. 물고기가 새가 되었지만, 협소한 세계에 사는 것은 곤이었던 시절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마음껏 날개를 휘저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려 해도 붕은 반드시 상승기류를 타야 하죠. 얼마나 실패했을까요? 상승기류가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었을 테고, 혹은 충분한데도 상승기류를 제대로 타지 못할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붕은 대붕이 됩니다. 회오리바람을 제대로 타 구만리 상공에 오르는 데 성공한 것이죠.

대붕 이야기는 자유를 말하고 있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세속적 통념에 따르면 메추라기야말로 자유의 상징처럼 보입니다. 날고 싶으면 날고 날기 싫으면 날지 않기 때문이고, 올라가고 싶으면 날아오르고 내려가고 싶으면 하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추라기는 자신이 자유롭다고 당당히 선포합니다.

대붕이 자유로운 것일까요,

아니면 메추라기가 자유로운 것일까요?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협소한 세계를 돌파할 것인가,

아니면 나를 작게 만들어 협소한 세계에 적응할 것인가.

최근 미래가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어 순자가 주장하는 책을 읽으며 철학에 대해 관심이 있던 중에 지인 분께서 '강신주의 장자수업' 책을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철학 잘 모르겠습니다.

일상 생활 모든 것이 철학과 연관이 되어 있고, 그 하나 하나 사람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다르니 정확한 답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철학을 배우는 이유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기 다른 해답이 있으니 본인이 생각한 것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비교하여 본인에게 맞는 답을 찾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오늘 해답을 찾았다고 해서 내일도 같은 답이 나온다는 법은 없습니다.

상황은 수시로 변하니까요.

제 기준으로 '강신주의 장자수업'을 읽으면서 내가 철학을 너무 쉽게 생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동안 너무 쉬운 책만 읽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천천히 탐독하기를 바라고, 몇 가지 이야기를 보셔서 알겠지만 이 책은 '자유'에 대한 내용을 여러 이야기로 풀어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후반부에도 흥미를 느끼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삶에 대한 물음표가 생각난다면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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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00만 부 기념 특별 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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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하는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는 표지인데, 이번 양장본은 정말 산뜻하고 예쁘다.

책 표지 부터 평점이 증가된다.

책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느냐이다.

내용이 재미있고 글이 어렵지 않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혀진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그런 책이다.

하나의 무거운 주제가 아닌 소소하고 잔잔한 주제 속에서 어렵지 않게 공감 할 수 있는 내용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더더욱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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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세트 - 전10권 셜록 홈즈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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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홈즈를 접하고 지금까지 홈즈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한 홈즈는 초등학색이 접할 수 있는 책으로 글씨가 크고 그림이 많은?

책입니다. 아직도 커버가 생생히 기억...

전부는 아니지만 때때로 홈즈의 책이 발간이 되면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지만

이번에 구입한 전집은 우선 커버가 상당히 예쁘고 고전적인 홈즈가 생각이

나게 만듭니다. 내용 또한 순차적으로 배열을 하여 이해하기 쉽게 제작을 하여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홈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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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만나면 즐겁다 - <오이디푸스 왕>에서 <왕의 남자>까지 명작과 함께 즐기는 6일간의 철학 수업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 북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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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생각하던 철학을 '철학을 만나면 즐겁다'를 통해 쉽게 접근하게 되었다. 처음 철학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실생활에 가까운 것이 철학이었다. 무수히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나 나름대로 정리를 하자면...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 , ‘이성을 가진 존재이다. 이성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이성을 통해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은 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여러 사람과의 대화로 형성되는 집단 지성으로 자신을 점점 더 발전시킬 수 있다. , 많은 사람과 토론하고 의견을 나눌수록 지식 발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철학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철학이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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