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 마치며
우리 얼굴의 4대 명소입니다.
두 눈으로 봄날 아침 새롭게 피어나는 파릇파릇한 새싹을 보고,
꼬불꼬불 두 귀로 부모님의 사랑과 젊음의 사랑 노래를 듣고,
모든 것을 삼킬 것 같은 앙다문 입으로 달고 쓴 세상을 맛봅니다.
그리고
보고, 듣고, 맛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올바른 사람의 냄새를 맡죠.
곽흥렬 작가의 6번째 수필집 <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는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진솔한 풍경을 아름다운 수필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나온 나의 이야기로 추억을 되새겨 보고,
현재 나의 이야기로 현실을 직시하며 ,
미래의 나의 이야기로 깨달음을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