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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ㅣ The Collection 13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 보림 / 2017년 11월
평점 :
보림출판사의 그림책들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그중 컬렉션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한 권 한 권 모으는 재미도 있거든요.
갑자기 제가 모은 그림책이 궁금해 세어 보니
컬렉션Ⅰ 에서 5권, 컬렉션Ⅱ 에서 12권
정도를 가지고 있네요. (혼자 뿌듯~ ^^)
얼마 전에 출간된 레오 리오니의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은
컬렉션Ⅰ 중의 한 권으로
The Collection-13, 열세 번째 권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급 궁금한 점!
- 컬렉션Ⅰ,Ⅱ의 기준은 뭐지?
- The Collection-12는 무슨 책이지?
였는데.. 찾다가 포기! 궁금해요. ^^;;)
레오 리오니 작가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책이 <프레드릭>,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죠.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부드럽고 밝고 따뜻한 색채의 <프레드릭>과는 달리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은
연필로 흑백의 농담만 넣어 만든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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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여백을 많이 둔,
연필 선으로 표현한 바닷가의 돌들 그림 위 제목은
홀로그램(?) 박 처리를 해서
마치 눈부신 햇빛에 비쳐 반짝이듯 무척 아름답습니다.
표지를 지나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다양한 모양의 돌을 소개합니다.
어디서나 보는 평범한 돌부터
물고기, 거위, 숫자, 글자, 얼굴 같은 재미있고 신기한 돌까지..
그리곤 독자에게 바닷가에 가서 재미있는 돌을 더 찾아보라고 권합니다.
다시 글 없이 4바닥의 그림으로 다양한 돌들을 보여주고는
끝! 이라는 글자로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데요.
비록 책장은 덮지만,
이 그림책을 들고 그대로 나가서 재미있는 돌들을 찾아보고
찾은 돌을 그림책 옆에 놓아가며
"난 이런 돌을 찾았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끝이라 쓰여 있지만 끝이 없는 그림책!
그림책 속 레오 리오니의
아름다운 돌들은 직접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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