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 - 고미솔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2
고미솔 지음 / 북극곰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출퇴근길!

대략 1시간 정도는 걸리다 보니
꼭 무언가를 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자리에 앉은 날은 가끔 졸기도 하지만요. ㅋㅋ)

 

손 안에 잡히는 작은 것,
가벼워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는 것,
바로 <월간 그림책>같은 종이신문이나
작고 얇은 책이
복잡한 지하철에서 보기에 딱이죠.

 

 

이번 주에 제가 가방에 넣고 다녔던 책은
바로 요거!
<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 이야기책인데요.
이 책은 3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의 두번째 권입니다.
108쪽 정도의 얇은 책이구요.
세로 크기가 딱 제 손으로 한뼘이네요. ㅋㅋ

 

이 책은 2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 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
- 따꾸라까라까와 해님 접시

 

사실.. 개인적으로 이야기책 보다는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데요.
그림책만 즐겨 보다 보니
그림 없이 글로만 된 책을 읽는 것이
처음엔 살짝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곧.. 이야기를 따라
머릿속으로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두 가지 이야기 중
전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가 더 재미있었어요.
특히, 백 년 동안 잠만 자다가
백 년에 하루씩 깨어날 때 만나게 되는 동물들의 노래!
바로 안 띄어 부르는 노래! ㅋㅋㅋㅋㅋ

 

나름 위대하고 아름다운 노래라는데
음정, 박자 따위는 완전 무시하고
부르는 노래는
(그것도 노래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요.. ㅋ)
띄어 부르기가 엉망이라
내용을 알아듣기조차 힘든데
꼭 마지막에 질문으로 끝이 납니다.

 

그런 데이아 가씨 는과 연누 구일 까요
바 보같 은데 다예의도모
르는아가 씨당 신은누 구인 가요
아아아당 신은누 구인 가요

 

책을 덮고 나면
누구나 따라 부르게 될 거예요.
안 띄어 부르는 노래를요.
완전 매력있어요.
매력적인 노래는 책에서 만나보시길.. ^^


책을 읽고 마침 고미솔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이 있어서 봤는데요..
책에 실린 두번째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 지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환한 웃음, 내리쬐는 햇살,
순수하고 경계가 없는 공동체!
바로 <따꾸라까라까와 해님 접시>는
이 세가지를 그려냈어요.

 

작가님의 이야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고요.
http://ch.yes24.com/Article/View/33013

이 내용을 보고 이야기책을 보셔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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