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망 반달 그림책
정은진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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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반도의 남서 해상에 있는 한국 최대의 섬!


처음 제주도를 방문했던 것이 20대 초반, 

그 후 주로 여름과 초가을 사이에만

제주도를 방문해서인지

제게 제주도의 모습은 딱

그 계절의 모습 정도랍니다. 


그림책으로 제주의 모습을 

살짝 만나보긴 했지만 그 모습도 

푸르고 푸른 바다의 모습을 주로 만났었네요. 




얼마 전에 출간된 정은진 작가님의 

<나의 할망>을 받아 들고 보니

우선 표지에 오래오래 눈이 갔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이었거든요. 


표지에 살짝 들어간 후가공들과

제목자 컬러, 그리고 면지의 컬러까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컬러였고요. 

이 그림책은 늦가을부터 겨울을 맞이하는

제주의 풍경을 담고는 있지만

그림이 아주 차지 않고,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작업하는 동안, 할머니가 나의 세상이었다고..

할머니를 위해서 존재할 수 있었기에

기뻤다고 하는 작가님의 말에

내지를 보기도 전에 많이 뭉클했습니다. 



태어나 자란 곳에 대한 추억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를 텐데요. 

그곳의 자연과 그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소중한 가족과의 기억을 

이렇게 따뜻한 그림책으로 엮어낼 수 있다니

새삼 '그림책 작가'님들이 부러워집니다. 


이 그림책은 딱.. 지금,

제주도에서 펼쳐보면 

더없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딱 제주도에서 함께 인증샷을 찍고 싶은 그림책이랄까요? ^^


그림책을 보며, 또 다른 그림책 

<물개 할망>, <엄마는 해녀입니다>도 생각났고, 

영화 <계춘할망>도 생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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