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도 - 민화로 만나는 열두 띠 동물 이야기 반달 그림책
김지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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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달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지윤 작가님의 <책가도>는

'민화로 만나는 열두 띠 동물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세로로 긴 판형에

표지의 컬러는 아주 강렬하게 시선을 끕니다.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제목자도 

무척 독특하고 멋지네요. 


'책거리'라고도 불리는 책가도는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정물화라고 합니다. 

책, 벼루, 먹, 붓, 붓꽂이, 두루마리 꽂이 따위의 

문방구류를 기본으로 하면서 

꽃병, 주전자, 시계 따위의 방 안에서 쓰는 

물건들을 배합하여 그린다고 하고요.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이 책은 표지를 넘기면 바로 왼쪽 면부터

책가도에 대해 살짝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그림들에는 책가도에

열두 띠 동물들이 차례로 숨어 있는데요

아코디언북(병풍책)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요. 

차례차례 그림을 보며

책가도 속 숨어 있는 동물들도 찾다 보면

병풍책의 앞면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뒷면에는 차례로

열두 띠 동물들이 소개됩니다. 

돼지, 개, 닭, 원숭이, 양, 말, 뱀, 용, 

토끼, 호랑이, 소, 쥐까지

각 동물을 통해 연상되는 이미지가

덕담으로 실려 있고요. 


어른인 제가 보아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아주 친절하고 쉽게 풀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두 달하고도 2주 정도가 남았지만

새해 선물용으로도 딱일 듯하고요. 

무엇보다 책의 만듦새가 아주 고급스러워서

소장용으로도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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