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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말이지…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8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맥 바넷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평점 :
2019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TOP 10 그림책,
그리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유머, 재치가 돋보이는 작가 맥 바넷,
(얼마 전 방한했을 때 직접 만나기도 해서 더 반갑고요)
사랑스러운 그림의 이자벨 아르스노 작가,
('꿀벌' 그림책으로 아주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이것만으로도 이 그림책에 대한 기대는
아주 컸던 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07/pimg_7741641222377657.jpg)
바로 <Just Because>의 한국어판
<왜냐면 말이지…>입니다.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으로
얼마 전, 출간이 되었어요.
작지 않은 판형의 그림책 표지엔
바로 잠을 잘 것 같진 않은 한 아이가
뭔가 모호한(?) 표정으로 누워있는데요.
궁금한 마음에 그림책을 얼른 넘겨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07/pimg_7741641222377658.jpg)
까만 면지에 색색의 점들이 마치 꿈속 같은
앞면지를 지나고 속표지를 지나면
불 꺼진 방에 표지의 그 아이가 물어요.
"왜 바다는 파래요?"
(ㅋㅋㅋ 갑자기? 뜬금없이?
아... 이 아이.. ^^;; 귀엽네요. )
그리고..
자는지 보려고? 아님.. 재우려고?
아니면 재웠다 생각하고 나가려다?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문 앞에서 갑작스레 질문을 받은 아빠가 보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07/pimg_7741641222377659.jpg)
그리고 장면이 넘어가면
바로.. 이 아빠에게 홀딱 반하고 말아요.
어쩜.. 이런 대답을..
그리곤 바로.. 이어지는 아이의 갑작스러운 질문들에
아빠는 역시 기발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요.
이 이야기들이 이자벨 아르스노의
아름다운 그림과 어우러져
정말 멋진 장면들을 보여준답니다.
그림책의 뒤표지에서 소개한 것처럼
두 작가가 함께 들려주는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에요.
폭풍 질문을 쏟아낸 후에
이제는 잘 시간이라고 말하는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던지는 아이의 질문.. ㅋㅋ
이것 또한 웃음 나는 장면이었는데요.
그 뒤에 나오는 아빠의 대답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 그림책은 직접 보시는 걸로요.. ^^
아이가 잠자리에 들 때..
함께 보면 정말 좋을 그림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