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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3
남근영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24/pimg_7741641222335520.jpg)
화사한 꽃들이 가득한 표지,
그 가운데 쏙 들어가 독자를 보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반짝반짝 제목 자
<백 년 묵
은 고양이 요무>
표지의 꽃들 사이사이
꽤 사이좋고 즐거워 보이는
할머니와 아이, 고양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
얼른 표지를 넘겨 봅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영지의 말로
진행이 되는데요
엄마와 잠시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는
영지네 (할머니) 집에
어느 날부터 뚱보 고양이가 찾아오고
할머니의 온갖 구박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고양이와
그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영지의 이야기입니다.
뚱보 고양이는 영지네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24/pimg_7741641222335525.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24/pimg_7741641222335526.jpg)
그림책 속에는
표지 속 고양이의 이름이
어쩌다 '요무'가 되었는지,
왜 할머니는 만날 고양이에게 호통만 치는지,
그럼에도 고양이는 왜 자꾸 찾아오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는데요.
출판사의 소개 글처럼
소소하지만 정감이 넘기는 이야기이고
따뜻한 온기가 퍼지는 가족 휴먼 드라마네요.
사실, 그림책을 보다 보면
그림이 없이 글만으로도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또 그림이 주는 재미도 있는데요.
동네의 모습, 골목에서 하는 놀이들,
시골 풍경, 할머니의 밥상, 교실의 모습 등
그림의 배경이 1980년대라
딱 그 시대를 살았던 저에게는
꽤 익숙하고 편안한, 추억 돋는 장면들이기도 하네요.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의 표정도 재미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