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고 놀까?
김슬기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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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 판형에

딸기 우유 빛깔의 배경,

그 안에 아주 귀엽게 생긴 생쥐 한 마리가

빨간 줄을 양손에 잡고 서있어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요.

<뭐 하고 놀까?>



표지와 면지를 지나가니

속표지의 왼쪽 아래에 빨간 줄 하나!

누가 떨어뜨렸을까요?

그리고 그걸 발견한 표지의 생쥐는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이걸로 뭐 하고 놀까?"

(갑자기 음... 줄 하나로 뭘 하면 좋을까?

하고 페이지를 넘기기 전 혼자

엄~~청 고민했답니다. ^^;; 진심으로요.)


그리곤 꼬마 생쥐는 바로 생각해 내죠.

"줄넘기하면 재밌겠다."


그런데.. 놀이를 하기엔 살짝 모자란 길이!

그때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찾아옵니다.

(어쩌면 지나가는 길이었을지도요. ^^;;)

그러더니 하나 둘,

꼬마 생쥐의 놀이에 참여하는 게 아니겠어요?



저마다 가진 다양한 끈, 줄을

잇고, 잇고, 또 이으면서..

좀 더, 조금 더, 조금만 더,

길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잇고, 잇고, 또 이어 기다란 줄이 완성되자

됐다! 하며 모두가 기뻐해요.

그리고 모두의 놀이가 시작되죠.


야호! 소리를 치고,

와~아~ 함성을 지르며

한바탕 신나게 논 동물 친구들,

더할 나위 없이 신나 보이네요.


출판사는

"약육강식과 먹이 사슬, 경쟁의 구도 없이

다 함께 만들고 함께 뛰고 함께 먹는

추억을 함께 갖는 친구들.

그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가진 유년기야말로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뿌리 아닐까.

『뭐 하고 놀까?』는 그 힘의 가치를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주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외동으로 혼자 크는 경우가 많고,

온갖 교육 효과를 가졌다는

놀잇감은 너무도 많고,

크면 클수록 나름의 스케줄로

점점 바빠지는 요즘 우리 아이들..

친구와 함께 만들고, 함께 뛰고, 함께 먹는

추억을 만들지 못하고 자라는 건 아닐까..

새삼 걱정이 됩니다.


놀자, 놀자!

같이 놀자!

우리 모두 같이 놀자!

소리가 들리는

이 유쾌하고 마법 같은 이야기가

부디 그림책 속 이야기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 그런데, 이 그림책

종이 재질이 갑작 궁금해지네요.

책을 직접 보시면 아실 텐데요.

종이의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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