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건설 현장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플랩을 열고, 밀고, 당기고, 돌리며

직접 조작이 가능했던

무브무브 플랩북!

 

<움직이는 엔진>과 <움직이는 도시>에 이어

<움직이는 건설 현장>이

보림출판사 아티비티 시리즈로

번역 출간되었어요. 

 

 

먼저 출간된 2권과 함께 플랩북 시리즈로

안소피 보만 작가님이 글을 쓰고,

디디에 발리세빅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네요.

 

이번 책 역시

제법 큰 판형에 도톰하고, 묵직해요.

포장되어 온 비닐을 벗겨내고,

맨 처음 그림책을 볼 때

한 장 한 장 넘기며 단단하게 붙은 플랩들을

열고(떼어내는 느낌으로)

접는 선을 따라 플랩들을 접는 재미란..

안 해 보신 분은 모를 거예요. ㅋㅋ

 

 

 

 

<움직이는 건설 현장>은

제목처럼 다양한 건설 현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건물뿐 아니라

도로와 지하철, 다리, 비행기, 배,

심지어 놀이동산에 있는 롤러코스터와

서커스 천막까지

다양한 건설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사실 <움직이는 엔진>,<움직이는 도시>에 비해서는

좀 거대하고 전문적인 느낌이라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 싶었어요.

(일단은 각각의 전문 용어들이 더욱 그랬고요.)

그런데.. 또 출판사의 소개 글처럼

우리의 평범한 일상의 토대가 되는 비범한 현장을

책이 아니라면 어떻게 한눈에,

그것도 손안에서 펼쳐볼 수 있을까도 싶네요.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주변의 수많은 것들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계와 엔지니어, 기능공이

기술과 시간과 노고를 들여

협업하며 수고했을까 새삼 느끼게도 되고요.

 

글을 쓴 안소피 보만은

편집자와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

과학과 문학을 공부했다고 소개하는데요.

늘 실제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났다고 해요.

물론, 이 책을 위해서도요.

또 이 어렵고 복잡한 정보들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그것도 요모조모 아주 멋지게 그려낸

(정보 그림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게)

디디에 발리세빅 작가님도 참 멋진 것 같고요.

 

해외 독자 서평 중에..

'우리 아이만큼 나도 이 책을 좋아한다.'

라는 내용을 보았는데요.

ㅋㅋㅋ 네..

(아이는 없지만) 제가 아이보다 더

이 책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요 책.. 참 재밌거든요. ^^

그래서 고민 중이랍니다.

지난번 <움직이는 엔진>은 조카에게 보냈는데

이번 책은 보낼까 말까.. 하고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