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랩을 열고, 밀고, 당기고, 돌리며
직접 조작이 가능했던
무브무브 플랩북!
<움직이는 엔진>과
<움직이는 도시>에 이어
<움직이는 건설 현장>이
보림출판사 아티비티 시리즈로
번역 출간되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28/pimg_7741641222137144.jpg)
먼저 출간된 2권과 함께 플랩북
시리즈로
안소피 보만 작가님이 글을
쓰고,
디디에 발리세빅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네요.
이번 책
역시
제법 큰 판형에 도톰하고, 묵직해요.
포장되어 온 비닐을
벗겨내고,
맨 처음 그림책을 볼 때
한 장 한 장 넘기며 단단하게 붙은 플랩들을
열고(떼어내는 느낌으로)
접는 선을 따라 플랩들을 접는
재미란..
안 해 보신 분은 모를 거예요. ㅋㅋ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28/pimg_7741641222137145.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28/pimg_7741641222137146.jpg)
<움직이는 건설
현장>은
제목처럼 다양한 건설 현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건물뿐
아니라
도로와 지하철, 다리, 비행기,
배,
심지어 놀이동산에 있는
롤러코스터와
서커스 천막까지
다양한 건설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사실 <움직이는
엔진>,<움직이는 도시>에 비해서는
좀 거대하고 전문적인
느낌이라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 싶었어요.
(일단은 각각의 전문 용어들이 더욱
그랬고요.)
그런데.. 또 출판사의 소개
글처럼
우리의 평범한 일상의 토대가 되는 비범한 현장을
책이 아니라면 어떻게 한눈에,
그것도 손안에서 펼쳐볼 수 있을까도 싶네요.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주변의 수많은 것들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계와 엔지니어,
기능공이
기술과 시간과 노고를 들여
협업하며 수고했을까 새삼 느끼게도 되고요.
글을 쓴 안소피
보만은
편집자와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
과학과 문학을 공부했다고 소개하는데요.
늘 실제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났다고 해요.
물론, 이 책을 위해서도요.
또 이 어렵고 복잡한
정보들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그것도 요모조모 아주 멋지게
그려낸
(정보 그림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게)
디디에 발리세빅 작가님도 참 멋진 것 같고요.
해외 독자 서평 중에..
'우리 아이만큼 나도 이 책을
좋아한다.'
라는 내용을 보았는데요.
ㅋㅋㅋ 네..
(아이는 없지만) 제가 아이보다 더
이 책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요 책.. 참 재밌거든요.
^^
그래서 고민 중이랍니다.
지난번 <움직이는 엔진>은 조카에게
보냈는데
이번 책은 보낼까 말까..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