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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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살짝 긴..
작지 않은 판형의 그림책,
좌우로 빽빽이 줄지어 서 있는
버스와 자동차, 오토바이 사이로
살짝 긴장한 듯 보이는 살쾡이 세 마리가
조심스레 걸어옵니다. 

 

면지부터 시작해
속표지가 시작되기 전 세 장면은
살쾡이 삼 형제가
왜 길을 떠나게 되는지를 보여주고요.

 

 

 

엄마 생각,
속표지의 제목자를 옆에 두고,
모여 앉은 살쾡이 삼 형제..
둘은 뭔가 간절한 듯 위를 올려다보고,
하나는 앞에 놓인 옥색 공을
물끄러미 보고 앉아 있어요.

 

 

 

잔잔하고 담담한 글과 함께
살쾡이 삼 형제는 길을 떠나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보이는 삼 형제의 여정은
무척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또..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합니다.

 

 

 

여린 발바닥으로 걷고, 또 걸어 닿은
도심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일상이지만
살쾡이 삼 형제에게는
무척 흥미로운 곳이면서도
털이 쭈뼛쭈뼛 곤두서는 곳이네요.

 

커다란 웅덩이가 삼켰을 때
엄마 목소리를 떠올리며
꼬리가 떨어져라 높이 뛰어올라
간신히 길 위로 고개를 내민 장면은
얼마나 안쓰러운지 모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흔적 없이 사라져가는 수많은 동물들!
여린 생명의 이야기를 담은 이 그림책은
이 책을 만든 이종미 작가님의 말과 함께
오래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관심 가지고 봐야 할 이야기이며,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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