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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항해 ㅣ The Collection 16
로베르토 인노첸티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평점 :
온라인 서점에서
보림출판사 신간알리미 신청을 한
게
작년 8월 4일, (이라고 알려주네요. ^^)
그 후론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꼬박꼬박 알려준답니다.
잘 알려진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5년 만의 번역 신간 출간 소식은
지난 8월 말 즈음에 들은 것 같아요.
전 세계 동시 출간으로,
보림출판사에서는 <끝없는 항해>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어요.
[The
CollectionⅠ] 시리즈에 속해 있고요.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특히, 보림의 The Collection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정확히 표기되어 있었던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책 이후로
출간된 책들을 넘버링 한
거라
제목엔 [The Collection 16]이라고 썼지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암튼.. 이렇게 또 한 권의
그림책을
소장하게 되었네요. (완전 뿌듯~)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6/pimg_7741641222007630.jpg)
▲ 오랜만에 책장에서 [The CollectionⅠ] 시리즈의 그림책들 한 번 꺼내 보았고요. ^^
주 중에 도착했을 텐데
늦은 휴가를
다녀오느라
어제 늦게서야 책을 찾고 열어보았답니다.
표지를 보니 마침 즐겨보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21회분에서
유진이 애신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커다란 배 앞(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
(맥락도
없고, 뜬금없이? ㅋ 그냥 그랬다고요.)
궁금한 맘 살짝 누르고 덮어두었다가
오늘에서야 카페에 앉아
찬찬히 그림책을 보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6/pimg_7741641222007631.jpg)
원서의 제목은 My Clementine
바로 앞뒤로 이어진
표지에서부터
그 모습을 드러낸 큰 배의 이름이랍니다.
아주 큰 냉장선인
클레멘타인은
1930년대 초에 만들어져 50년 가까이 항해한
상상의 배로,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동경했던
한 소년이 등장하고요.
바로 이 클레멘타인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완성되었을
때
소년은 클레멘타인과 함께 첫 항해에 나섭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6/pimg_7741641222007632.jpg)
풋내기 선원이었던 소년은
클레멘타인과 함께 바다를 향해 나아갈 때,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함께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세계 곳곳의 항구들을 찾아갑니다.
긴 시간, 수많은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가 모험인 그 바다에서,
그들을 둘러싼 세계
또한 요동치는
전쟁터가 된 바다에서도 함께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6/pimg_7741641222007633.jpg)
그렇게 50년 가까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함께 했던 둘은
마지막 항해를 맞이하게 되고
젊은 청년이었던 풋내기
선원은
백발의 선장이 되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찾은 클레멘타인을 추억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6/pimg_7741641222007634.jpg)
이 길고 긴 모든 시간들은
그림책의 장면마다
크고 작은 프레임 속 섬세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림을 보며 그 속의 더 많은 이야기들을
짐작하고, 상상하는
것은
또 독자의 몫일 것 같아요.
그림책의 뒷부분에는
지식책처럼
간단히 클레멘타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클레멘타인이 보통 때와 전쟁 때에
이동한 경로를 커다란 지도
속에서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배의 모습과 함께 안쪽 구조까지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마치
클레멘타인이
어느 깊은 바다, 저 밑에서
실제로 잠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주면서요. ^^